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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美 남부와 중서부 휩쓸어.. 수십명 사상자 발생

주형석 기자 입력 04.01.2023 08:07 AM 조회 2,936
아칸소 주에서 3명 사망, 30여명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아
테네시 주와 일리노이 주, 아이오와 주 등 토네이도 주의보 발령
일리노이 주에서 극장 지붕 붕괴로 1명 사망, 28명 부상당해
토네이도가 또다시 미국을 강타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어제(3월31일) 토네이도가 美 남부와 중서부를 휩쓸어 많은 피해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이번 토네이도 사상자 숫자가 수십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토네이도가 가장 크게 지나간 곳은 남부 아칸소 주로 주 전체적으로 토네이도로 인해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는 아칸소주 크로스 카운티의 윈에서 2명이 숨졌고, 노스 리틀록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랭크 스콧 주니어 리틀록 시장도 성명을 통해 거의 30여명의 사람들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국립기상청은 테네시 주와 일리노이 주, 아이오와 주 등 피해가 큰 남부와 중서부 일부 지역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헤비메탈 밴드의 공연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던 일리노이 주 벨비디어의 아폴로 극장에서는 토네이도의 영향으로 지붕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1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당했다.

시카고 TV 계열사인 폭스 32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20대 이상의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제이 로버트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Twitter를 통해 일리노이 당국이 벨비디어의 아폴로 극장 지붕 붕괴 사고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습하고 있음을 알렸다.

토네이도는 주로 미국 중부와 남부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다.

앞서 일주일 전에는 토네이도가 미시시피 주 남부를 휩쓸면서 25명이 사망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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