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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구본길에 박상원·도경동…사브르 "뉴 어펜져스" 뜬다

연합뉴스 입력 05.16.2024 10:11 AM 조회 1,076
펜싱협회, 파리 올림픽 출전 멤버 확정…3개 종목 단체전 출격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부다페스트 월드컵 단체전 준우승

한국 펜싱의 간판 종목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신구 조화를 이룬 '뉴 어펜져스'로 3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대한펜싱협회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보낼 선수 명단을 16일 확정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노리는 남자 사브르 팀의 면면이다.

기존 주축을 이뤄 온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에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가세해 팀을 이뤘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가 오래 호흡을 맞추며 도쿄 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외모와 입담까지 갖춰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이들은 펜싱과 인기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를 합한 '어펜져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김준호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40대에 접어든 김정환은 이번 시즌엔 국제대회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멤버 구성이 불가피했다.

이번 시즌 첫 월드컵인 지난해 11월 알제리 알제 대회부터 다양한 선수들이 단체전에 출전했는데, 오상욱, 구본길과 더불어 박상원과 도경동이 파리행 멤버로 낙점됐다.

펜싱협회는 4명을 한 팀으로 구성해야 하는 단체전 출전 종목의 경우 선수들의 세계랭킹과 코치 평가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 파견 선수를 추렸고, 최근 경기력 향상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선발 절차를 마무리했다.

박상원과 도경동은 오상욱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올해 2월 조지아 트빌리시 월드컵 때 구본길, 성현모(국군체육부대)와 함께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일군 바 있다.

이후 3월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단체전 우승)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월드컵(준우승) 때도 기용되며 경험을 쌓았다.

도쿄 올림픽 때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에 최인정(계룡시청)이 합류하며 진용을 갖췄다.

최인정은 애초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놨으나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한시적 대표팀 증원에 따라 추천 규정을 통해 복귀, 4번째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첫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여자 사브르 대표팀에선 윤지수와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가 호흡을 맞춘다.

한국 펜싱은 이들 3개 종목에서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종목별로 8개국이 경쟁하는 올림픽 펜싱 단체전 출전권은 올해 4월 1일 기준 팀 세계랭킹 1∼4위에 우선 주어졌고, 남은 네 장은 5∼16위 중에서 4개 권역별로 순위를 따져 가장 높은 팀에 배분됐다.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면 해당 종목엔 국가당 3명이 자동으로 개인전에 출전하며, 이 외 국가 선수들은 세계랭킹과 권역별 예선 대회를 통해 개인전에만 일부 나설 수 있다.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남자 에페에선 김재원(광주광역시 서구청)만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해 파리로 향한다.

남녀 모두 단체전 출전이 불발된 플뢰레에선 하태규(충남체육회)만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는 개회식 다음 날인 7월 27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의 역사적인 건축물이자 박물관인 그랑팔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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