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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LA시장 "대중교통 안전하지 않다" 인정/식료품 가격 조금씩 하락 시작

박현경 기자 입력 05.16.2024 10:23 AM 수정 05.16.2024 10:29 AM 조회 2,465
*최근 LA 메트로 열차에서 여러 건의 강력사건이 발생하자 캐런 배스 LA시장이 오늘 메트로 이사회를 소집해, 열차와 지하철에서 순찰을 늘리고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다소 약해진 가운데 사과, 계란 등 식료품 가격이 조금이나마 내리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맥도날드 5달러 메뉴는 한달 동안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경 기자!

1. LA지역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최근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런 배스 LA시장도 LA메트로가 안전하지 않다고 인정했죠?

네, 캐런 배스 LA시장이 어제(15일) 공개석상에서 LA메트로 시스템, 대중교통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주민들은 이미 느끼던 바인데, 사실 캐런 배스 LA시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오히려 안전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었습니다.

캐런 배스 시장은 지난달(4월)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났다고 자축하는 자리에서 메트로가 안전하다고 선언하며 LA대중교통 시스템을 홍보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입장을 바꿨습니다.

대중교통이 여전히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생각이 바뀌었다(not feel the same way)고 대답했습니다.

즉, 더이상은 LA메트로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2. 캐런 배스 LA시장이 이처럼 LA메트로가 안전하다고 했다가, 한달여 만에 안전하지 않다고 입장을 바꾼 이유가 있죠?

네, 최근 이미 보도해드렸듯, 버스와 지하철 등에서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48시간 이내 무려 세건이나 강력사건이 벌어졌었죠.

세 사건 모두 간략히 정리해보면요.

먼저 13일 월요일 저녁 7시 막 넘어서 한인들도 많이 사는 Glendale 지역 West Los Feliz Road와 South Central Ave. 근처 Metro 버스에서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버스 운전사가 버스를 멈추고 정차했고 4명의 남성들은 버스에서 내려 거리에서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싸우던 도중 2명이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Glendale 에서 이 흉기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약 2시간 후에는 사우스 LA지역 전철역에서 한 여성이 또 흉기에 찔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Vermont/Athens와 South Vermont /105 FWY 부근) Metro C, Green 라인 전철역 엘레베이터 안에서 여성이 흉기에 찔린 겁니다.

또 그 다음날인 14일 화요일 환한 대낮인 오후 2시쯤 Encino 지역 버스 안에서는 강도 폭행사건이 일어났습니다.

Ventura Blvd.와 Balboa Ave. 부근 교차로를 지나던 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으로부터 갑자기 가슴에 폭행을 당하고 나서 휴대폰을 뺏겼습니다.



3. 이런 사건들이 벌어지다 보니, 캐런 배스 시장도 도저히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안전하다고 할 순 없었겠군요?!

네, 메트로 승객들은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상당수 승객들은 공포에 떨며 이래서야 버스, 지하철을 타고 다닐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주가 아니더라도 최근 대중교통에서 강력범죄는 끊이지 않고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유니버셜 시티 지하철에서도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죠.

승객이 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한 폭행사건 소식도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런 폭행 등 강력사건 등만 뉴스를 통해 보도될 뿐이구요.

마약에 취한 승객들이 행패 부리는 모습, 강∙절도, 성폭력 사건 등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흔히 목격할 수 있다고 버스, 지하철을 자주 타는 한인들은 말합니다.

LA메트로는 주민들에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라고 하지만, 이렇게 강력사건이 벌어지는데 무서워서 어떻게 탈 수 있겠냐는 겁니다.



4. 결국 캐런 배스 LA시장과 메트로 이사회는 대중교통 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서죠?

네, 캐런 배스 시장은 사실 Metro Board of Directors의 수장(chair)입니다.

그런 배스 시장과 메트로 이사들은 오늘 오전 11시 15분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교통을 보다 안전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만, 버스와 열차에서 수사당국의 순찰을 증가하고 경찰관들이 눈에 띄도록 배치를 늘리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방안에 대해서는 다음번 Metro Board of Directors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발표된 지난 4월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3.4%로 다소 진정된 가운데 식료품 가격이 조금이나마 내리기 시작했죠?

네, 연방 노동부가 어제 발표한 4월 CPI에서 식료품 가격은 그 한달 전인 3월보다 0.2%가 하락했습니다.

다만, 외식 물가의 경우엔 올랐습니다.

3월보다 0.3%가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식품 물가 상승률은 0%를 나타냈습니다.

그렇지만 식료품 물가는 1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1.1% 높습니다.



6.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식료품 중에 가격이 많이 하락한건 무엇입니까?

사과와 계란인데요.

사과는 1년 전보다 12.7% 가격이 떨어졌고요.

계란도 9% 가격이 하락해 눈에 띕니다.

이 밖에 햄(-3.4%), 치즈(-3.3%), 생선과 해산물(-2.1%) 등, 가격이 내렸습니다.

반면 소고기와 밀가루는 가격이 올랐는데요.

소고기는 1년 전보다  10.1%, 밀가루는 2.5% 각각 상승했습니다.

그래도 CNN은 "식료품 가격 하락은 폭은 작더라도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식료품값 오름세는 팬데믹과 함께 시작해서 수년간 전체 물가 상승세보다 훨씬 강했다"며 "그러다가 지난 2월에는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을 멈췄다"고 전했습니다.


7. 앞서 외식 물가는 전월대비 올랐다고 했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그 상승폭이 더 컸죠?

네, 4.1%가 올랐습니다.

 그 중에 특히 패스트푸드 등 카운터에서 주문받는 식당 물가는 4.8%, 더 많이 뛰었습니다.

이에 패스트푸드 식당을 찾는 고객이 줄고 소비액도 축소되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패스트푸드 가격이 2019년 수준에 비해 33%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8. 이렇게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자 맥도날드가 5달러 세트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는데, 그게 한시적인 판매라고요?

네, 약 한달 동안만 5달러 세트메뉴가 판매됩니다.

맥도날드는 고객 유치를 위해 다음 달 25일부터 5달러 세트 메뉴를 약 한 달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맥더블, 맥치킨 샌드위치 중 한 가지, 치킨 너겟 4조각, 프렌치 프라이, 그리고 음료로 구성됩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비슷한 품목의 가격은 18달러 26센트에 달합니다. 

그러니까 5달러라고 하면 많이 저렴하게 내놓는 것이긴 하고, 이로써 맥도날드는 다시 손님들을 유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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