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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땡스기빙 디너 비용↓..터키 가격 내려"/WSJ 선정 미 최고 공항 순위..LAX는?!

박현경 기자 입력 11.15.2023 09:57 AM 수정 11.15.2023 10:19 AM 조회 4,377
*올해(2023년) Thanksgiving, 추수감사절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땡스기빙 저녁 식사 비용은 좀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터키 가격과 함께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르는 다른 음식 가격이 낮아진데 따른 것인데요. 미국인들은 올해 평균 추수감사절 저녁으로 얼마나 쓰는지 알아봅니다.

*이제 연말이 되면서 비행기 타고 여행할 계획인 분들 많으실텐데요. 미국내 공항들의 올해 순위가 새롭게 발표됐습니다. LA국제공항은 몇위에 올랐을까요?

박현경 기자!

1. 올해 땡스기빙 식사 비용에 관해 오늘 새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죠?

네, 매년 미국인들의 땡스기빙 디너 평균 비용을 조사해 발표하는 곳 중 하나가 American Farm Bureau Federation, 미 농장연맹입니다.

미 농장연맹은 올해로 38번째로 조사를 벌여 이번 땡스기빙 디너 평균 비용을 오늘(15일) 아침 발표했는데요.

앞서 발표된 웰스파고 농식품 인스티튜트 조사 결과에서는 올해 땡스기빙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료품 가격이 대다수 올라 비싸질 것으로 나왔는데요.

오늘 미 농장연맹 발표에서는 반대로 땡스기빙 디너 비용이 저렴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2. 땡스기빙 저녁 비용이 저렴해진다는 것은 미국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인데, 그렇다면 평균 얼마나 드는 겁니까?

네, 보통 미 농장연맹이 땡스기빙 디너 비용을 10명 평균으로 계산해 전하는데요.

올해 10명이 함께하는 땡스기빙 저녁 식사 평균 비용은   61달러 17센트로 나왔습니다.

10명인데, 약 61달러라고 하면 너무 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미 농장연맹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미 50개주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클래식한 땡스기빙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로컬 마켓에서 여러 식료품에 대한 가격을 알아보는 연맹 소속 ‘자원봉사 쇼핑객’으로부터 들어본 조사결과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올해는 한 사람당 약 6달러 12센트 정도 들 것으로 보입니다.



3. 이게 작년보다 저렴해진 비용이라는 것이죠?

네, 그렇습니다.

작년에는 10명 평균 64달러 5센트 비용으로 조사됐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해보다 4.5% 비용이 줄어드는 겁니다.

그렇지만 2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크게 오른 가격인데요.

2021년엔 평균 53달러 31센트가 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에 비하면 평균 10달러 이상 더 비싸진 것이구요.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에 비하면 무려 25%가 비싼 편입니다.



4. 이렇게 땡스기빙 저녁 비용이 작년보다는 낮아진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땡스기빙 디너에서 가장 주 요리로 꼽히는 터키의 가격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6파운드 냉동 터키 한마리는 평균 27달러 35센트입니다.

작년보다 5.6%가 싸진 겁니다.

땡스기빙 저녁 비용의 거의 절반인 45%를 터키가 차지하는 만큼 이로 인해 전체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했습니다.



5. 터키 가격이 어떻게 이렇게 더 싸질 수 있었습니까?

물론 땡스기빙에 맞춰 수요가 많긴 하지만 공급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작년에는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조류 독감으로 인해 폐사된 터키가 수백만 마리에 달했습니다.

그렇게 터키 가격이 급등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2020년부터 2022년, 작년까지 터키 가격은 50% 급등했구요.

올해는 가격이 하락한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그렇지만 팬데믹 이전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30%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6. 터키 이외 땡스기빙 저녁 식탁에 올라오는 다른 음식 가격도 살펴보죠?

네,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땡스기빙 메뉴들 가격이 내렸는데요.

그 중에서도 땡스기빙 식탁에 빠지지 않는 크랜베리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크랜베리 가격은 작년보다 약 18%가 하락했습니다.

12온스가 평균 2달러 10센트입니다.

그리고 휘핑크림은 0.5 파인트가 평균 1달러 73센트로 22.8% 가격이 내렸구요.

이 밖에 스터핑, 냉동 콩(peas), pie shells 그리고 whole milk 등 11개 항목 중 7개 항목 가격이 일제히 작년보다 저렴해졌습니다.



7. 반면 가격이 오른 것도 있을텐데요. 어떤 음식 가격이 올랐습니까?

네, 펌킨 파이 믹스와 디너 롤 가격은 올랐습니다.

이들 가격 인상폭이 이번에 가장 컸는데요.

펌킨 파이 믹스는 30온스 캔이 평균 4달러 44센트이고, 디너 롤은 12개 더즌에 평균 3달러 84센트로 각각 조사됐는데요.

펌킨 파이 믹스는 3.8%, 디너 롤은 3% 작년에 비해 비싸졌습니다.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식사 비용 조사 당시에도 햄버거 번 가격이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왔었는데, 이번에도 디너 롤, 빵 가격이 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8. 이번 조사에서는 미 서부와 북동부, 중서부 그리고 남부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가격을 알아보기도 했다구요. 각 지역별 차이가 있었습니까?

네, 비싼 가격을 보인 곳은 미 북동부와 서부 지역인 반면 가장 저렴한 각격을 보인 곳은 미 중서부 지역입니다.

앞서 미국 평균 땡스기빙 저녁 비용이 약 61달러 17센트라고 전해드렸는데, 미 북동부는 64달러 38센트로 전국 4개 지역 중 가장 비싼 비용을 기록했구요.

이어 CA주를 포함하는 미 서부 지역은 63달러 89센트로 역시나 전국 평균보다 비쌌습니다.

반면 미 남부는 59달러 10센트, 미 중서부는 58달러 66센트로 이들 지역에서 비용은 60달러가 채 안됐습니다.



9.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땡스기빙 연휴에는 항공여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 각 공항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2023년) 미국 최고와 최악의 공항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최고의 공항은 어디입니까?

네, 월스트리트저널이 어제(14일)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미국 대형 공항 20개 가운데 1위는 피닉스 공항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피닉스가 지글지글 끓는 열기와 불규칙한 스포츠 팀 그리고 CA주민들의 끊임없는 유입 등으로 묘사하면서 이 사막 도시의 주민들의 불만이 많지만, 불만이 거의 없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공항이라고 전했습니다.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은 쉽게 갈 수 있고, 탄탄한 항공사와 항공편 라인업을 제공하며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탓으로 벌어지는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에 대해 여행자들이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은 팬데믹으로 순위 발표가 중단되기 전이었던 2019년에도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었습니다.



10. 이어 탑 5 공항들도 살펴보죠?

네, 2위 미니애폴리스구요.

3위가 바로 LA국제공항입니다.

LA국제공항은 사실 요즘 차들이 빠지지 않아 공항으로 진입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말하는 한인 등 여행객들 많아서, 그런 면에서 보면 3위를 차지했다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LA국제공항이 이번 조사에서 가치나 편의성 측면에서는 사실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아들였습니다.

20개 공항들 가운데 15위로 밀렸습니다.

그렇지만 신뢰성에 있어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3위에 자리하게 됐습니다.

이어 4위 애틀랜타 국제공항, 5위 디트로이트 공항이었습니다.

이 밖에 중형 공항들의 순위도 나왔는데, 그 1위가 역시 CA주 공항입니다.

산호세 공항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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