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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프로덕션 줄줄이 이탈’ ..LA 쇼비즈니스에 찾아온 불황

서소영 기자 입력 05.21.2024 06:22 PM 조회 4,674
[앵커멘트]

높은 세금과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영화 제작사들이 LA에서 타주로 떠나면서 LA시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CA주 전체로도 주요 비즈니스들이 인건비와 세금이 낮은 주로 옮겨가면서 경제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트디즈니의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오늘(21일) 전체 인력의 약 14%를 해고하는 절차에 착수해 약 175명의 직원이 해고됐습니다.

또한 세트 디자이너와 같은 영화 종사자 3000명 가량을 대표하는 노조 아트 디렉터 길드(The Art Directors Guild)는 이들 가운데 75%가 실직했기 때문에 최근 신규 가입자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작가들의 파업이 끝났을 당시 업계의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영화와 시리즈에 착수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업계의 제작 실황은 아직 파업 이전 수치로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50년대부터 많은 영화 산업이 LA 헐리웃 에서 이탈하고 있지만 그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영화 제작 산업은 TV프로그램과 영화를 유치하기 위해 세금 공제 등 인센티브를 주는 타주를 비롯해 캐나다 및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많은 마블 TV 프로그램과 영화가 촬영되는 조지아는 영화 및 TV제작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양도 가능한 세액 공제를 제공하고 조지아 홍보 로고가 포함된 프로젝트 경우 기본 세액 공제를 10% 추가로 인상합니다.

디즈니는 올해(2024년) 22편의 실사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지만 그 중 단 3편만 CA주에서 촬영될 예정입니다.

소니,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픽처스 또한 디즈니와 같은 진로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들의 제작비 대부분을 캘리포니아가 아닌 타주에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미 CA주의 가장 큰 경쟁자 주 하나인 뉴욕은 최근 영화 세애 공제 프로그램을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LA시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CA주에서도 많은 산업과, 더 나아가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경제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후버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까지 CA주를 떠나 타주로 이동한 352개의 회사들은 높은 세금과 에너지 비용 그리고 높은 임금 등을 이탈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CA주의 입법분석관실 라오는 실업률 증가를 CA주 경기 침체의 잠재적인 신호로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캘리포니아의 소득세 징수액은 지난 2007년에서 2009년 세계 금융 위기와 비슷하게 25%가 급감했습니다.

그럼에도 CA주는 지난 1990년대 1백만 명이 넘는 CA주 주민들이 다른 주로 떠나는 등 심각했던 경기 침체 위기를 극복한 바 있습니다.

CA주의 혁신 주도 성장 모델은 놀라운 회복력이 있는데, CA주는 올해(2024년) 지난해 미국 총 생산량의 약 14%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산업뿐만 아니라 실업률 증가와 재정 적자 그리고 인구 유출 등 CA주는 뚜렷한 위기에 대처해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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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 1달 전
    왜, 선조들께서 최적화됀 사회를 힘들게 만들어 놓았는데 어느 한순간 "아이고 불쌍한거" 이 한마디에 공멸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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