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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0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김윤재 기자 입력 04.30.2024 05:29 PM 수정 04.30.2024 06:07 PM 조회 2,819
1.캘리포니아주 패스트푸드 업계의 최저임금이 20달러로 인상된지 한달이 지난 가운데 직원들의 근무 시간이 줄어 결과적으로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업계 업주 입장에서도 임금 인상을 상쇄하기 위해 메뉴 가격을 올리는 바람에 매출이 줄어 근로자와 업주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

2.노년층을 타켓으로 스캠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노인들이 입은 사기 피해액이 무려 3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스캠 사기범들이 노인들에게 접근해 점점 더 정교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LA지역에서 주민들 삶의 만족도가 갈수록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만에 이뤄진 조사에서 LA시민들은 삶의 질이 더 악화됐다고 응답했는데 주택 관련 비용과 생활비 등이 계속 오르는 것과 강.절도 사건 등 치안이 불안해진 것이 주된 이유로 꼽았다.

4.LA지역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매달 현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달 750에서 1,000달러씩 기본 소득을 지급하면 수많은 노숙자들이 거주지를 찾을 수 있어 노숙자 수를 줄이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5.LA시가 자체 노숙자 전담 부서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LA시는 현재 분산돼 있는 노숙자 관련 업무를 중앙화해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낭비도 막겠다는 계획이다.

6.미국에서 내집 마련에 드는 비용이 모기지 이자율의 7% 돌파와 집값상승이 겹치는 바람에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고정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기준금리인하 기대가 희박해지면서 4월 중순부터 7%를 다시 넘어섰으며 중위 판매주택가격은 38만 3725달러에 월 모기지 상환액이 2843달러로 1년만에 1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7.연방의회에서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해 뉴욕 등 민주당 상하원의원들이 대규모 단독 주택 소유자들이 가족 구매자들에게 강제로 주택을 매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이들 투자자들이 임대사업을 위해 수십만채의 주택을 구매한 탓에 집값이 급등해 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8.연방정부가 마리화나에 대한 위험 등급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미국의 마약류 등급은 총5단계로 마라화나는 현재 헤로인 등과 함께 1등급으로 지정돼 있는데 이를 3등급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9.성추문 입막음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증인과 배심원 비방 금지 명령을 위반해 9천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후안 머천 판사는 명령 위반 재발 시엔 수감과 같은 더 강도 높은 제재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했다.

10.11월 대선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비용을 정하기 위한 새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이 더 많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1.컬럼비아대가 교내 건물을 점거한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상대로 퇴학 처분을 예고했다. 시위 텐트 철거 문제로 촉발된 학교측과 학생들 간 갈등이 건물 점거를 계기로 강대강 대치로 치닫는 모습이다.

12.중동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가자 지구 구호 확대를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압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선제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 지구 구호품 반입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13.한국 정부와 갈등하고 있는 대한 의사협회가 오늘 새 회장 체제로 바뀐다. 영수회담 결과를 평가절하한 임현택 신임 회장이 취임하면서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14.미국의 올 1월~3월 분기 고용 코스트 지수가 전기 대비 1.2%올랐다. 임금 상승을 배경으로 시장 예상치 1%상승을 올돌았는데 2024년 초반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15.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7로 3월 103.1에서 하락했다. 3개월 연속 저하하면서 2022년7월 이래 1년반 만에 최저수준으로 내려앉았는데 노동시장과 소득을 둘러싼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16.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중요 조치들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몇몇 중요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면 미국이 어디로 갈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17.오늘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첫날을 맞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분기 고용 비용이 높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가 쉅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져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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