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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

글쓴이: j1h  |  등록일: 10.12.2011 17:04:54  |  조회수: 3232

아기를 출산하고 나서 산후 조섭을 제대로 하지 못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산후풍이라고 부르는 이 증상은 가볍게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당사자에겐 아주 심한 고통이다.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고, 으실으실 춥기도 하도 냉기가 돌면서 참기 힘든 고통이 수반이 되는 증상이다. 한국에서 보다 미국에서 출산을 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데 그 이유는 해산을 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순간 부터 우리나라 여성들에겐 맞지 않는 차가운 온도 때문이다. 미국여성들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냉방시스템이 한국 여성들에겐 체질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해산후 얼음물을 마신다거나 추운 상태에서 떨고 지내는 몇일 동안 소위 산후 쇠약해져 있는 산모에게 차가운 바람이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그 순간에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퇴원후 얼마정도 지나고 나면 나타나게 되는데 양방 쪽에서는 이렇다할 치료 방법이 없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아주 오래전 부터 산후 조섭이 제대로 안된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를 해 왔다. 보편적인 치료방법, 예를 들면 민간요법으로는 치료가 잘 안되고 환자 자신이 꾸준히 끈기를 갖고 치료를 받게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한 증상이다. 산후풍을 가볍게 생각하고 근치하지 않게 되면 갱년기에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전신에 기운이 없고, 피로하기 쉽고, 온몸이 쑤시면서 뼈마디가 저리고 아프고, 가슴도 답답하고,잘 놀라면서 머리가 아프고 신경질이 잘 나는 증상들이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과 거의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정상적인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에 비해 훨씬더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최선의 방법은 산후풍이 들지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만일 산후풍에 걸렸다면 그 당시에 치료를 해야만 한다. 산후풍이 있는 여성들이 많이 애용하는 찜질방에서 땀을 빼는 것이 산후풍에 좋다고 해서 한국에서는 찜잘방을 많이 선호 하는데 적당한 찜질은 산후풍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과도하게 땀을 빼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체액의 손실을 초래해서 기력을 저하시키고 찜질후 한기라도 들게되면 산후풍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산후풍에 개소주, 흑염소, 가물치, 잉어탕, 호박중탕 같은 보양식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흑염소는 부분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치료할 수는 없다. 개소주와 흑염소는 열성이 강한 식품이기에 모유를 먹이는 동안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물치는 성질이 너무 냉하므로 산후 보양식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호박 중탕도 산후 초기에는 자궁의 회복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산후풍은 한번 치료가 되고 나면 재발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서 유사한 증상이 발생한다고 해도 그것은 산후풍이 재발한 것이 아니라 다른 만성 질환이나 퇴행성질환, 내분비 질환에 의한 것이다. 산후풍은 초기에 적절한 한방 치료를 받게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고 평생 고통받는 질환이 아니다. 산후풍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한방의 치료로 고통에서 부터 벗어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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