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할 수 있는 식사법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이러한 식사법을 연구하기 위해 쥐를 이용해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가장 오래 살게 하려면 어릴적에는 먹고 싶은대로 먹이고 큰 다음에는 80% 정도를 먹게 되면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도 중년 이후에 포식을 하면 체중만 늘고, 따라서 몸이 둔해지고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백해무익 하다는 것도 잘 알려진 바다. 옛말에도 그런 이치를 잘 알고 있어서 체중이 느는 것을 경계한 대목이 동의보감에 나와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곡기가 원기를 이기면 살이찌게 되며 장수하지 못한다. 이와 반대로 원기가 곡기를 이기면 살은 찌지 않으나 장수한다. 라고 했다. 사람은 원래 원기를 지니고 태어나는데 그 원기를 유지하기 위하여 곡식을 비롯한 음식물을 섭취하여야 한다. 그와 같이 해서 흡수한 음식의 기운 ( 그것을 정기라고 표현 하였다) 이 원기를 누르면 곡기가 승하게 되어 살이찌게 된다는 것이다. 원기에 알맞을 정도의 곡기를 섭취하여야 되며 사람이 늙어갈 수록 원기는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에 대한 균형도 생각지 않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곡기가 원기를 누르게 된다. 가령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먹성이 좋아 뚱뚱보가 된 친구가 있을때 <동의보감> 의 표현을 빌리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 곡기가 원기를 눌러서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으로 보아야할 것이다. 음식의 기운이 원기보다 승하면 혈액이 탁해져서 모든 병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옛 해석이었는데 과학적 견지로 보더라도 음식의 기운인 지방분, 당분, 등이 지나치게 많으면 동맥경화증, 당뇨병이 생긴다는 이치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한그룹에는 먹이를 풍부하게 주며 길렀고, 다른 한그룹에는 60%의 먹이만을 주고 길렀다. 충분하게 먹이를 준 그룹은 부족하게 준 그룹에 비해 수명도 짧았지만 활기찬 모습을 보이질 않았다. 이 실험을 통해서 밝혀진 것은 포식을 하게되면 정상적인 수명을 살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