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그리 흔한 병은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에게 가장 많고 아시아인 들에게는 별로 없었던 질병이었는데 생활 환경이 서구화 되어가고 음식 까지도 육식을 선호하는 쪽으로 치우치고 나서 부터 우리나라 사람들 뿐 아니라 아시안 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통풍의 발작이 열을 동반하면 서둘러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하고 맛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통풍은 대산질환이라고 하며 핵산 대사중에 퓨린대산에 의한 요산이 관절에 쌓여서 생기는 질환이다. 신장과 요관, 피부 등에 통풍 결질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방치하면 신부전증을 유발하게 된다.
초기에는 발가락, 손가락 끝 부위에 열이나고 붓고 통증이 오다가 지속이 되면 발목, 무릎, 손목, 팔꿈치로 확산이 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열과 오한이 전신 증상으로 동반하기도 한다. 식사요법도 중요한데 동물의 장기 중에서 콩팥이나, 소내장, 간, 정어리, 멸치와 같은 고 핵산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고핵산 식품 중에는 고등어와 같이 등이 푸른 생선도 포함이 된다. 뇨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강남콩, 완두콩, 표고버섯, 양송이, 느타리, 시금치, 조기, 갈치, 동태, 아스파라거스 등이다. 먹어도 좋은 음식은 쌀, 보리, 밀가루, 우유, 치즈, 과일류, 쥬스류 등이다. 가급적이면 저지방,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술은 절대적으로 마셔서는 안되고 너무 추운 날씨에는 추위에 급격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정서적 스트레스나 과격한 운동, 그리고 굶는다든가 육체적 과로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도 폭식을 해서는 안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몸은 날씨와 관계없이 너무 차게 하지 말고 밤을 세워서 일을 하는 것은 통풍에 해롭다.
운동은 관절이 부어 올라서 아프지 않는 한은 상관은 없다. 처음 초기 발작시 가정에서 응급처치로는 냉 찜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방석 같은 것을 몇장 포개서 아픈 다리를 그 위에 올려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방에서 통풍을 치료할 수 있는 처방으로 당귀점통탕을 활용하고 있는데 비교적 치료가 잘되고 있다.
이 처방은 동양 3국 중에서 일본인들이 통풍으로 인해 가장 많이 괴로움을 받아서 그런지 일본에서 개발이 되었다. 초기이건 만성이건 치료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 이외에는 아주 치료가 잘 되는 처방이다. 통풍은 한번 걸리면 재발이 자주 되는 등 평생을 괴롭히는 질병이다.
철저한 식생활 관리를 해야하고 특별히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식생활을 해야 한다. 최근에 연구한 바에 의하면 맥주를 일정량씩 지속적으로 마시면 엄지발가락과 발등, 복사뼈 등이 붉게 붓고 몸시 아픈 증상을 나타내는 통풍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높다고 했다.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 이 점을 유의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