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두뇌는 잠을 자고 있는 동안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 잠을 깊게 자지 못하면 뇌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집중력과 사고력, 주의력, 기억력,판단력, 사회성 등이 떨어지게 된다. 현대는 대낮같은 밤생활로 생체의 리듬이 깨어지기 쉽게 되어 있다. 수면이 단순하게 휴식을 취한다고들 생각을 하고 있지만 휴식과 함께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조절해 주는 코르티졸이라는 홀몬은 수면을 취하면서 만들어진다. 즉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코르티졸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고 면역계가 약해지게 된다. 또 수면중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유전자의 손상을 막는 항산화 물질이다. 멜라토닌은 빛의 양에 의해 조절이 된다. 어두워지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이 되어 잠이 오게 되는 것이다. 이런 멜라토닌은 두뇌 깊숙이 위치한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작용을 한다.
이 곳에서 발행이 되고있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는 최근 텍사스 대학교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멜라토닌이 노화 방지와 면역기능을 강화 시키는 효과까지 있다고 보도해 화재가 되고 있다. 대낮과 같은 밤시간, 그런 생활에 익숙해 지다 보면 우리몸은 점차 호르몬의 균형을 잃어가고 음과 양의 균형을 잃어가게 된다. 한번 걔진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보통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잘 올 수 있는 증상을 보면 일반적으로 성인병이라고 지칭하는 모든병들, 고혈압,당뇨병, 심장계통의 질환등을 비롯해서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도 수면의 부족현상이라고 한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소속 의사인 후레드 튜랙은 수면부족으로 비만증이 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고도 했다. 최근에 밝혀진 사실은 부족한 수면으로 인해 모발건강에 해를 끼쳐서 탈모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정서불안으로 이어져 자율신경이나 교감신경을 계속 자극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드레날린이 계속 분비가 되고 혈관이 수축이 되면 결국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머리카락을 생산하는 장소가 영양공급을 잘 받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산소 및 영양공급이 잘 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수면은 우리몸의 각 기관과 깊은 연관이 있기에 하루 최소한 6 시간정도는 수면을 취해야 한다. 6 시간동안이라도 숙면만 취할 수 만 있다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수면 시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잠을 자고 싶어도 잠이 잘 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처방이 여러게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귀비탕을 복용하게 되면 숙면을 취할 수가 있다.”고 했다. 굳이 수면과 생체리듬을 논하지 않더라도 어두운 밤엔 자야하고 밝은 낮에는 일을 해야 하는게 자연의 이치이다. 어두운 밤 시간에 기운을 소모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에 역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마져 해칠 수 있게 된다.
현정일 한의원
HYUN'S ACUPUNCTURE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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