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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콕팍 주택 강도 총격전..최근 미행 무장강도 잇따라/프리웨이 강도사건은 보석상 타켓

박현경 기자 입력 11.07.2023 09:52 AM 조회 4,002
*지난 주말 LA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한 주택 강도 총격전 소식과 관련해 경찰이 업데이트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어제 이 시간에 LA한인타운 인근 '주택 강도 총격전' 소식을 자세히 전해드렸습니다. 이후 LAPD가 좀더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개했죠. 먼저, 사건이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벌어졌는지 발표됐죠?

네, 어제는 이 사건이 올림픽 경찰서 관할 미드 시티에서 발생했다고 전해드릴 수 밖에 없었는데, 사건이 발생한 곳은 행콕팍 지역으로 확인됐습니다.

LAPD는 이번 사건이 지난 4일 저녁 7시 30분쯤 400 블럭 플리머스 블러바드에 위치한 주택에서 발생했다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4가와 플리머스, 우리가 흔히 미드 시티라고 했을 때 생각하는 것보다 한인타운과 한층 가깝게 느끼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행콕팍 하면, 상당히 안전한 부촌으로 꼽혀온 만큼 충격을 더합니다.



2. 경찰은 또 사건 정황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밝혔죠?

네, LAPD에 따르면 용의자는 모두 3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어떤 종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권총으로 무장한 채 피해자에게 금품을 강탈하려 했습니다.

이에 역시 무장하고 있던 피해자는 이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구요.

용의자도 쏘는 등 반격에 나선 뒤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3. 경찰은 이 용의자들이 어떻게 달아났는지에 대해서도 전했죠?

네, 우선 총격전을 벌인 첫 번째 용의자는 세 번째 용의자가 운전한 어두운색 세단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용의자는 도보로 도주했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 용의자는, 첫 번째 용의자와 함께 주택에 침입한 남성입니다.



4. 경찰은 또 이번 총격전에 따른 부상자 여부에 대한 내용에 관해서도 밝혔죠?

네,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가 총에 맞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총에 맞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5.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죠?

네, 경찰은 LAPD 공식 X (트위터) 계정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주택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LAPD는 영상 윗부분에는 ‘강도 미수 도중 총격이 오갔다’며 총격전이 벌어진 내용을 적었구요.

영상 밑에는 보도자료 링크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용의자 신원파악을 위한 주민들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영상을 보고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알겠다면 적극적으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물론, 용의자들이 얼굴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용의자 얼굴이 잘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말씀드린 대로, 용의자가 현관문 앞의 피해남성에게 총을 겨누며 달려드는 모습, 피해자가 순간적으로 손에 들고 있던 컵을 집어던지고 총을 발사하는 모습 등을 영상에서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6. 경찰은 또 용의자들의 당시 모습과 인상착의를 어떻게 묘사했습니까?

네, 용의자 2명은 흑인 남성들입니다.

피해자와 총격전을 벌인 용의자는 5피트 10인치 키의 흑인 남성이구요.

검은색 스키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걸어서 도주한 용의자는 5피트 9인치 키의 흑인 남성이구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후드가 달린 스웻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이 후드 스웻셔츠는 회색인데,  어깨에서부터 팔까지 파란색 줄무늬가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차를 운전한 용의자에 대한 인상착의는 알려진게 없습니다.

경찰은 이번 강도 미수사건이나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할 만한 어떠한 정보도 알고 있는 주민이 있다면 반드시 제보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제보는 올림픽 경찰서로 하면 되는데요.

올림픽 경찰서 전화번호는 213-382-9316번입니다.



7. 그런데 최근 들어 행콕팍에서 강력 사건이 벌어진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몇차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네, 지난 9월에도 행콕팍에서는 무장 강도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저녁 8시 넘어 행콕팍 지역 윌셔 블러바드 한 콘도 주차장에서 여성이 강도피해를 입었는데요.

피해여성이 차를 타고 게이트 문이 있는 콘도 주차장 안으로 진입하자 한 남성이 그 틈으로 따라 들어갔구요.

이후 여성이 주차한 차에서 내리자  용의자는 총으로 위협하며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는데요.

당시 여성은 현금과 지갑, 쥬얼리 등 총 10만 달러 어치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여성은 LA한인타운 쥬얼리 가게를 소유하고 있는데 용의자들이 가게에서부터 여성을 뒤쫓아와 강도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의자는 30대 흑인이었는데, 그 후 체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8. 그런가하면 또다른 무장강도 사건도 지난 5월 벌어졌었죠?

네, 5월에는 용의자들이 우체국에서부터 행콕팍 주택까지 미행해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권총으로 위협하며 금품을 강탈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어린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여성에게 권총을 겨눈 뒤 시계를 주지 않으면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구요.

그렇게 시계를 강탈해 BMW 차를 타고 도주했는데요.

관련 사건의 용의자들은 결국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보시면, 세건 모두 총으로 위협한 무장강도 사건이었구요.

어제 전해드린 사건의 피해남성은 미행당한 것 같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들 모두 어디선가부터 쫓아온 미행강도 사건이었습니다.

요즘 어느 지역에서나 치안이 불안해지긴 했다지만, 한인타운에서 범죄가 많이 발생하던 한때 바로 옆 행콕팍 지역 만큼은 그래도 상당히 안전한 동네로 평가받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제는 다른 곳에서 쫓아와 총으로 위협하며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심지어 영화에서나 볼법한 총격전이 벌어진 만큼 치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9. 다음 소식입니다. 지역사회 큰 충격을 안겼던 사건이 지난달(10월) 말 또 있었습니다. LA한인타운 인근 프리웨이에서 대낮에 고의로 차사로를 낸 뒤 강도행각을 벌인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이에 대해 수사당국이 새로운 세부 정보를 공개했죠?

네, 이 사건은 조직적인 강도단이 특정 보석상을 겨냥했던 것으로 드러습니다.

혹시 접하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사건을 짧게 짚어보면요.

사건은 지난달 24일 오후 1시 25분쯤 10번 프리웨이 동쪽방면 알링턴 애비뉴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들이 탑승한 검은색 다지 캐러밴 차량은 고급 세단인 검은색 알파 로메오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차에서 떼지어 내린 용의자들은 주변에서 휴대전화를 촬영하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차량에서 물건을 강탈했구요.

그러고는 곧바로 옆에 세워진 흰색 쉐보레 말리부 차량을 타고 도주했습니다.

강도단이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피해자는 두손을 들고 차도에 무릎을 꿇고 있었으며 이런 범행 장면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구요.

이 시간에 자세히 전해드렸는데요.

CHP는 강도단이 10번 프리웨이에서 피해자를 타겟으로 보석을 강탈하기 위해 피해차량을 뒤쫓다 사고를 낸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CHP에 따르면 피해자는 홍콩에서 방문한 보석상이었구요.

그리고 이 피해남성은 강도사건이 발생한 다음날 출국했다고 CHP는 전했습니다.

 

10. 용의자들은 검거됐습니까?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CHP는 아직 용의자들을 검거하진 못했지만 지역사회를 충격에 빠드린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사를 벌이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구요.

이와 함께 주민들의 제보를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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