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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LA카운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이채원 기자 입력 03.03.2022 05:06 PM 수정 03.03.2022 05:07 PM 조회 9,487
[앵커멘트]

LA카운티가 내일(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합니다.

이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LA카운티의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위험을 ‘높음’에서 ‘낮음’으로 분류함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주민들은 이제 마스크 착용 없이 활동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내일(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오늘(3일) LA카운티의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위험을 ‘높음’에서 ‘낮음’으로 분류함에 따른 조치입니다.

LA카운티의 오늘(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605명으로 어제보다 21명 줄었고, 입원 환자는 852명으로 55명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LA카운티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됨에 따라, 상점이나 술집, 영화관, 체육관 등 실내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더 이상 요구되지 않습니다.

반면, 보건 시설, 요양 시설, 공항, 대중교통, 노숙자 쉘터, 교정 시설 등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마스크 의무화가 유지됩니다.

또한, 1천 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실내 행사, 보건 시설, 요양 시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학교 실내 시설은 오는 12일부터 마스크 착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LA통합교육구는 최소한 이번 학기까지는 마스크 착용 규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마스크 완화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나 건강 위험군과 접촉할 때 마스크 착용이 강력하게 권고된다고 말했습니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보건국이 7개의 코로나19 위험 신호를 모니터링하는데 이 중 2가지 이상이 ‘위험’ 상태로 간주될 경우 보건 규제를 다시 시행할지에 대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개 위험 신호에는 변이 바이러스, 저소득 커뮤니티 지역 확진자 추이, 코로나19 응급 부서 방문자, 그리고 전문 요양시설, 학교, 노숙자 쉘터, 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사태 등이 포함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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