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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 극우 경제학자/‘아르헨티나의 트럼프’/전세계 라면 소비 늘어

주형석 기자 입력 11.21.2023 08:50 AM 조회 2,422
남미의 대국 아르헨티나의 하비아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인은 극우 경제학자 출신으로 정치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입지전적 인물이 됐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고 있는 하비아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인은  중앙은행 폐쇄, 아르헨티나 통화 미국 달러화 대체, 지구 온난화 배격 등을 주장하고 있다.

라면이 전세계적 인기 폭발로 지난해(2022년) 1인당 14개씩 먹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영국 가디언 지는 생활고 때문에 인스턴트 라면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1.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죠?

*하비아르 밀레이, 53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  각종 매체에서 ‘극우 논객’,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등으로 불려   부에노스 아이레스 부촌인 팔레르모에서 출생  학부와 대학원까지 모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마쳐  청소년기 프로 축구 선수를 꿈꿨던 경제학자이자 정치인으로 대통령 당선 

2.하비아르 밀레이 당선인은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릴 정도로 거침없는 스타일로 유명하죠?

*하비아르 밀레이, 각종 TV나 라디오 등에서 토론 프로그램 자주 출연  극우적 시각 보여주며 상대 패널을 향해 거칠게 공격해  욕설까지 섞어가며 상대방을 맹공격하는 모습 자주 보여와  대통령까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 거의 없어  헝클어진 헤어 스타일, 불타는 듯한 눈빛 등이 인상적   3.그런데 단순히 스타일 뿐만이 아니라 주요 정책을 놓고봐도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릴 만큼 파격적이죠?

*하비아르 밀레이, 가장 유명한 대선 공약은 ‘중앙은행 폐쇄  아르헨티나 신생아 사망 주요 원인인 선전성 심장병 치료 확대 법안 반대  페소화(아르헨티나 통화) 폐지하고 美 달러화로 대체  정부 지출 대폭 삭감  모든 국영-공영 기업들 민간화  국민들 총기소유 규제 완화  장기 매매 합법화 허용  자유시장 위해 신생아 매매 허용  지구 온난화 이론 배격

4.참으로 충격적인 공약들이고 정책들인데 어떻게 그런 정책을 내걸 수있는 겁니까?

*하비아르 밀레이,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공약들 많은데 한가지 공통점 발견할 수있어  정부의 역할을 줄이면서 민간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것  모든 공약이 결국 정부 역할 축소하는 것과 맥이 닿아있어  극단적 ‘작은 정부’ 지향하는 것이 평소 주장하는 철학  실질적으로 ‘작은 정부’ 넘어서는 ‘최소 정부’ 추진  정부 부처 숫자를 현재 18개에서 8개로 줄이고 국영기업들 모두 민영화  “이론적으로 무정부주의적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발로다” 표현 

5.공약 하나 하나가 다 충격적이지만 중앙은행과 자국 화폐를 폐지한다는 생각은 상상하기도 힘든데 어떻게 된겁니까?

*아르헨티나, 오랜 경제 불안으로 한때 남미 대표하던 부국에서 빈국 전락  연간 142.7% 달하는 인플레이션 초래됐을 정도 *하비아르 밀레이, 좌파 페로니즘(대중영합주의) 정부의 무분별한 돈 찍어내기 강하게 비판  “중앙은행을 없애 화폐 발행 권한 자체를 정부에게서 뺏어야한다”  “그래야 아르헨티나 경제가 살아날 수있다” 주장   “이미 아르헨티나 경제는 계약과 대규모 거래에서 달러에 기반하고 있다”  “현실이 달러화 거래로 돌아가는 시스템이고 그것을 인정해야한다”  “은행 신뢰하지 않는 국민이 은행 체계 밖에서 상당한 달러화 보유하고 있어”  “국민들이 은행 체계 밖에서 보유한 달러화가 2,500억달러에 달해”  이같은 극단적 정책을 과연 펼칠 수있을지 관심  친미주의 노선이어서 미국과 좋은 관계 유지할 것으로 보여 6.이번에는 라면 소식인데 전세계에서 라면을 먹는 사람들 숫자가 최근 들어 크게 늘었다는거죠?

*The Guardian, 영국 언론, 라면과 관련한 흥미로운 보도  전세계 지난해(2022년) 1년 라면 소비량이 1,122억명분에 달한다는 것  현재 세계 인구 80억명 넘었다는 점 감안하면 1인당 1년에 평균 14개씩 먹은 셈

7.그런데 이 라면을 먹는 인구가 전세계적으로 늘었다는 소식이 흥미롭기는 하지만 기분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죠? 

*The Guardian, 전세계적인 라면 소비량 증가가 비극적이라고 분석  인스턴트 라면이 세계인의 식탁을 점령한 이유가 슬프다는 것  바로 전세계적 불황으로 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  즉 라면이 맛있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서 먹는다는 의미  건강에 좋지 않지만 값싸게 배를 불릴 수있어 라면을 먹는 사람들 늘어나   8.이번 보도에서 국가별 라면 소비 순위도 공개됐죠?

*The Guardian, 세계라면협회(일본 오사카 본사)가 집계한 라면 소비 국가 순위 공개  1위 중국(홍콩 포함)  2위 인도네시아  3위 인도  4위 베트남  5위 일본     9.전부 아시아 국가들이고 평소 라면을 즐겨 먹는 곳들이라고 할 수있죠?

*아시아, 전세계에서도 라면 가장 즐기는 지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모두 라면이 인기 메뉴 중 하나  그런데 인도는 예외로 3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돼 *인도, 카레 본산지로 유명한 쌀과 카레가 주식인 나라  라면이나 국수같은 면 요리를 먹는 문화 자체가 없는 곳  경제가 힘들어져 값싼 라면으로 한끼를 때우는 인도인들 늘어나 *멕시코, 타코의 나라, 주로 쌀이나 콩 등을 치킨과 함께 먹는 방식  면 요리는 그렇게 인기있지 않지만 팬데믹 이후 라면 소비 급증  2021년 라면 소비 17.2%로 크게 올랐고 지난해(2022년) 20% 소비

10.라면이 아주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도 최근 라면 소비 급증을 경제 문제와 연결시켜 해석하고 있죠?

*닛신, 일본 식품기업, 중산층이나 그 이상 상위층들은 라면 잘 먹지 않았다고 분석  “하지만 이제 중산층 소비자들도 라면을 일상생활에 포함시키고 있다”   미국 내 공장 확대를 위해 2억 2,800만달러 투자 예정 *토요수이산, 일본 내 닛신 경쟁사, 라면 생산량 확대 나서고 있어  2025년까지 미국과 멕시코에 추가 공장 건설한다는 방침  “인스턴트 라면을 정기적으로 먹는 소비자 증가하고 있는 추세”  “앞으로 라면 종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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