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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PCE, 소폭 상승/기저효과 문제점 지적

주형석 기자 입력 08.31.2023 08:58 AM 조회 2,520
오늘(8월31일) 발표된 7월 PCE(개인소비지출) 지수 상승률과 근원 PCE 모두 소폭 올라 인플레이션 수치가 전망치에 거의 부합한 가운데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은 소폭 상승은 기저효과에 따른 수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오늘 발표된 7월 PCE는 일단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죠?

*연방상무부,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상승률 전년비 3.3% 기록  월간으로 0.3%p 상승, 6월 PCE 4.1%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  7월 근원(Core) PCE 상승률 4.2%로 나타나   2.PCE 중에서도 근원 PCE를 연준이 더 중시하는데 근원 PCE는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근원 PCE,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  미래 물가 추세를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 담당  그래서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져 있어   3.올해 들어서 근원 PCE 수치를 보면 무언가 예측하기 힘든 흐름이죠?

*근원 PCE, 올해 들어서 1월부터 4월까지 넉달 연속4.6% 상승률 기록  5월에 4.5%로 다소 떨어졌고, 6월에 4.1%로 대폭 하락  7월에 4.2%로 다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것 

4.그러니까 근원 PCE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엇갈린 해석이 나오는 거죠?

*일부 전문가들, 최근 물가 상승세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  7월 CPI(소비자물가지수) 3.2%로 6월 CPI 3.0%에 비해 소폭 상승  7월 PCE 4.2%로 6월 PCE 4.1%에 비해 역시 소폭 상승  Fed가 최근 인플레이션 흐름이 소폭이지만 상승하는 것에 주목 가능성 높아  최근 발표되고 있는 수치를 본다면 Fed가 올해 추가 금리인상 단행할 수도 있어

5.그런데 이같은 분석에 대해 기저효과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일부 전문가들, 7월 PCE에 앞서 이뤄진 올해 6번 PCE 결과 봐야한다고 지적  특히 근원 PCE 경우에 1월부터 6월까지 제대로 분석해야한다는 것  1월~4월 넉달 동안 4.6%→5월 4.5%→6월 4.1%→7월 4.2%  올해 근원 PCE는 4.6%와 4.5%에서 5개월 머물렀고 6월에 0.5%p 급락  7월에 4.2%로 6월에 비해 0.1%p 올라.. 1월부터 5월까지와 비교하면 전혀 달라  1월~5월 근원 PCE, 7월 근원 PCE에 비해 0.3%~0.4%p 높아  그래서 7월 근원 PCE가 소폭 상승한 것은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결론 

6.그러면 기저효과가 중요한 것같은데 기저효과는 무엇입니까?

*기저효과, Base Effect, 비교 대상 시점 수치가 낮거나 높으면 증가율/감소율 달라보이는 현상  경제지표를 해석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중요한 요소   이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으면 경제 상황 잘못 판단하거나 오해할 수있어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가 실제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지는 등 왜곡 일어날 수있어  수치를 분석하는 것이 경제에서는 핵심인데 분석 기준을 잘 잡아야한다는 의미

7.오늘 발표된 7월의 PCE와 근원 PCE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모든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는데 이것도 기저효과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겁니까?

*7월 근원 PCE, 4.2%.. 6월 근원 PCE 4.1%에 비해 소폭 상승  하지만 올해 근원 PCE는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동안 4.6%와 4.5%  6월 한꺼번에 0.5%p 하락해서 그렇지 7월 근원 PCE 4.2%도 매우 낮은 수치  일부 전문가들, 소폭 상승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지적  무조건 소폭 상승이라고 표현하는건 현상 왜곡일 수있다는 것

8.그런데 다른 측면에서 기저효과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죠?

*Fed, 이상적인 물가 목표치 2%에서 흔들리지 않고 있어  그래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하락세 속에서도 금리인상 계속하고 있어  1년전과 비교하면 6월 근원 PCE 매우 내려간 상태   그런데 1년전인 2022년 6월은 물가 매우 치솟고 있던 시기  그 때 비교하면 당연히 지금 시점에서는 수치가 낮을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기준점이 지나치게 높아서 제대로 비교하기가 힘들다는 것    9.수치를 본다는게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니까 더 애매한 것 같네요?

*Fed, 지속적으로 둔화 추세 보였던 인플레이션 흐름 달라졌다고 볼 수있어  7월 CPI 이어서 7월 PCE도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저효과 감안하더라도 4.2%면 물가 목표치 2%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편   금리인상을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워  

10.그런데 문제는 고용고 소비 관련한 주요 지표들이 최근에 하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문가들, 매우 걱정하고 있는 분위기  Fed는 물가 잡기 최우선이어서 금리인상 계속할 가능성 있어  고용과 소비가 위축되는 기미 뚜렷해  그러면 경기침체로 빠질 가능성 높아지는데 Fed는 금리인상 지속  결국 경기침체와 고금리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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