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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학년 중학생 성적 하락 심각 ‘수학영어에 이어 역사윤리도 최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08.2023 03:13 AM 조회 6,099
팬더믹 전후 성적하락 8학년 수학 8점, 영어 3점 떨어져
8학년 미국역사 5점, 윤리 2점 하락하며 최저치
미국의 8학년 중학생들의 성적이 심각한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어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수학과 영어 성적이 하락한 데 이어 미국역사와 윤리 성적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공립 초중등 교육에 빨간 불이 잇따라 켜지고 있다

연방교육부가 발표한 8학년 중학생들의 지난해 시험 성적에서 수학과 영어 성적이 떨어진데 이어  미국 역사와 시빅, 즉 시민의식 또는 윤리 성적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8학년생들이 지난해 치른 미국역사 시험에서 500점 만점에 258점으로 팬더믹 이전인 2018년 보다  5점이나 하락하며 최저치로 떨어졌다

8학년생들의 시빅, 윤리 시험 성적은 300점 만점에 150점으로 2018년에 비해 2점 하락하며 역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성적우수 학생의 비율이 미국역사는 13%, 윤리는 2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우수자의 기준은 미국 역사의 경우 주요 주제와 시기, 사건, 인물, 전환점 등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성적우수자들은 지속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나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의 시험성적이 더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발표된 8학년 생들의 수학과 영어독해 성적도 대폭 하락해 충격파를 가한바 있다

8학년생들이 지난해 치른 수학성적은 500점 만점에 274점으로 팬더믹 직전인 2019년의 282점에 비해 8점이나 급락한 바 있다

8학년생들의 영어독해 성적은 지난해 500점 만점에 260점으로 팬더믹 직전의 263점에서 3점 하락했다

이때 같이 발표된 4학년 초등학생들의 수학성적은 2019년 241점에서 2022년 236점으로 5점 떨어졌다

4학년 초등학생들의 영어독해 성적은 220점에서 217점으로 3점 하락했다

미국의 공립 초중등 학생들의 성적은 팬더믹 이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팬더믹 기간중 학교가 상당 기간 문을 닫고 대면수업을 하지 못해 성적 하락을 부채질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공립 초중등학교들은 물론 주와 연방교육당국이 1990년대로 후퇴한 수학영어,미국역사와 윤리 성적을 다시 만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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