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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PCE 물가도 흔들려 올해 금리인하 더 멀어져 ‘스태크플레이션 우려 재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4.26.2024 01:43 PM 수정 04.26.2024 02:56 PM 조회 3,704
미국 연준 선호 PCE 물가 2월 2.5%에서 3월 2.7%로 올라 예상 상회
올해 금리인하 더 멀어지며 고물가, 고금리속 저성장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금리결정에 가장 주시하고 있는 PCE 물가도 3월에 또 흔들린 것으로 나타나 올해안 기준금리 인하가 더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1분기 1.6% 저성장과 합하면 미국경제가 올해 고물가, 고금리의 이중고속에 저성장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되살아 나고 있다

미국경제에서 최근들어 두가지 큰 변화를 겪으며 잇따라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하나는 불경기 없는 물가잡기로 소프트 랜딩, 연착륙하고 있다는 기대가 사라지고 갑작스런 불경기로 추락하는 하드 랜딩, 경착륙까지는 아니지만 노 랜딩, 착륙하지 못하고 공중을 선회하고 있다는 위기의  시나리오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바뀌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 고금리속에서도 저성장까지 겪는 상황을 뜻하고 있다

연준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3월에 2.7%로 나타났다고 연방상무부가 26일 발표 했다

이는 1월과 2월의 2.5% 보다 올라간 것이고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 2.6%를 웃돈 것이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PCE,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3월에 2.8%로 전달과 같게 나왔으나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2.7% 보다는 높았다

미국민 소비자들이 실제 지출한 PCE 물가에서 서비스 가격은 전달보다 0.4%, 전년보다는 4% 오른 반면 상풍가격은 전달보다 0.1%, 전년보다 0.1%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가격은 전달보다 0.1% 내렸으나 전년보다는 아직 1.5% 바싼 편이다

더욱이 근래 들어 계속 오르고 있는 에너지 가격은 전달보다 1.2%, 전년보다 2.6% 인상된 것으로 조사 됐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3월에도 소득이 0.5% 늘어난 반면 지출은 0.8% 늘려 번 돈보다 더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라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보면 연준이 올해안에 세번은 커냥 한번이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지 조차 의문을 사고 있다

기준금리 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자자들은 금리동결가능성이 5월 1일 97%, 6월 12일 88.6% 7월 31일 66.6%로 올 여름 희망은 사실상 포기한 분위기다

9월 18일에 가서야 금리인하 가능성이 44.9%로 동결 가능성 40% 보다 높게 잡고 있으나 박빙의 차이여서 9월 첫 인하도 확신하지 못하고 모습이다

그럴 경우 미국경제는 올해 내내 3% 후반의 고물가와 5% 중반의 고금리라는 이중고에다가 1%대 저성장 까지 겹치는 스태크플레이션을 겪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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