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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경찰 '주택 절도' 기승 경고/CA주 행복 위원회 설립/코스트코 핫도그 콤보 가격

박현경 기자 입력 03.18.2024 10:04 AM 수정 03.18.2024 10:12 AM 조회 3,044
*어바인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택 절도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약 한달 동안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겁니다.

*CA주에서는 행복 중심 공공정책 위한 위원회가 설립됩니다. 행복을 전문으로 다루는 위원회를 운영하는 주의회는 전국에서 CA주가 처음입니다.

*코스트코가 핫도그와 소다 콤보 가격 1달러 50센트를 앞으로도 유지할 것인지 CFO가 직접 밝혔습니다.

박현경 기자!

1.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에 가택침입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구요?

네, 사실 어바인 하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늘 꼽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가 공개한 지난 2022년도 데이터를 보더라도 인구 25만명 이상되는 전국 도시들 가운데 인구 대비 강력 범죄율이 가장 낮은, 즉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강력 범죄는 아닙니다만, 재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어바인 경찰이 이틀 전, 이런 내용을 직접 밝히며 주택 절도 경계령(Burglary Awareness)을 내렸습니다.



2. 어바인에 얼마나 많은 가택침입 절도가 발생했길래, 경찰이 직접 경고하고 나선 겁니까?

16일 어바인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35일 동안 어바인에서는 주택 절도가 모두 34건이 발생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하루에 거의 한건씩 발생한 셈입니다.

어바인 경찰은 이렇게 하루에 한건 꼴로 절도가 잇따르자 최근 절도사건의 트렌드를 정리해 전하고, 주민들에게 각별히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3. 경찰이 밝힌 절도 트렌드는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네, 요즘 많은 주택들에는 CCTV가 설치돼 있는데요.

일단 절도범들은 그 CCTV를 망가뜨리는 등 무용지물로 만듭니다.

그리고 대체로 2층으로 기어올라간다고 해요.

그후 2층 창문이나 문을 통해 침입하고요.

그렇게 집안으로 들어가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



4. 이런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이 밝힌 방법들은 무엇입니까?

어바인 경찰은 우선, 유리문이나 유리창에 시큐리티 필름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했습니다.

슬라이딩 유리창 잠금장치를 잘 이용하구요.

조명에 타이머를 달리해 빈집에도 마치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라는 조언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절도범들이 CCTV를 망가뜨린다고 해도 보안 시스템, 카메라 시스템은 계속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이웃들과 서로 알고 지내며 서로의 안전을 보살펴주고요.

귀중품은 금고에 보관하라는 조언도 했습니다.



5. 어바인 경찰이 이번 주택 절도 경계령을 내리자 주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네, 어바인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이런 내용의 글과 절도 용의자 2명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는데요.

그랬더니 그 글에 수많은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절도가 일어난 지역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는 댓글들도 있었구요.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왜 범죄가 증가했는지 궁금하다, 과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을 개방한 것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일까’였습니다.

그러자 이에 완전히 동의한다는 댓글도 올라왔고, 또 너무 진보적인 검찰을 비난하는 댓글도 눈에 띕니다.

반면, CA주가 아니라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와 텍사스에서 국경이 개방됐다는 반박 댓글도 보입니다.

이 밖에도 예전에는 범죄자들이 어바인을 두려워했는데, 그건 그때 당시 경찰들이 다소 사악하고 공격적이었기 때문이었다면서 경찰에 들킬까봐 겁이나 범죄자들이 어바인에 발도 못붙이던 그 시절이 그립다고 적은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6. 다음 소식입니다. CA주 의원들은 행복을 공공 정책 이슈로 다루게 된다구요?

네,  CA주에 행복을 다루는 특별한 위원회가 설립됐습니다.

'행복과 공공정책 결과에 관한 특별 위원회’ (Select Committee on Happiness and Public Policy Outcomes)인데요.

앤서니 랜던 CA주 하원의원은 의회에서의 마지막 해를 보내면서 행복을 정책 결정의 중심에 두기 위해 노력 중인데, 그를 위해 이런 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랜던 의원은 이런 위원회를 설립하게 된 배경을 전했는데요.

랜던 의원은 입법자로서 행복을 연구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옷과 집, 일자리를 제공했지만 그들이 불행하다면,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입법자들은 정책 결정에서 행복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7. 이 위원회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겁니까?

캘리포니아의 새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번주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요소를 비롯해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또, 주 그리고 로컬 정부의 역할에 대해 들었습니다.

위원회는 아직 구체적인 해결책을 정하지 않았습니다만, 올해 8월 의회 종료 후 새로 알게된 내용들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위원회는 지난주 첫 공개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8. 이렇게 행복을 전문으로 다루는 위원회를 운영하는 주의회는 전국에서 CA주가 처음이라구요?

네, CA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국적으로 최소 12개 주의회가 정신 건강 그리고 약물 남용 문제에 초점을 맞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행복을 전문으로 다루는 위원회를 운영하는 주의회는 이번이 최초입니다. 주의회를 위한 국가 컨퍼런스(National Conference of State Legislatures)가 이처럼 밝혔습니다.



9. 마지막 소식입니다. 코스트코의 핫도그와 소다 콤보는 너무나 유명한데요. 그 운명에 관한 소식이 최근 또 나왔죠?

네, 지난 1985년부터 코스트코에는 두 가지 변함없는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리차드 갤런티 최고재무책임자 CFO이구요.

다른 하나는 그 유명한 핫도그와 소다 콤보의 가격, 잘 아시는대로 1.50달러입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그 중 하나가 마침내 바뀌었는데요.

그것은 핫도그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갤런티 CFO가 지난 금요일, 40여 년을 코스트코 최고 경영진 중 한명으로 지내다 은퇴했습니다. 

그런 갤런티가 최근 코스트코 핫도그와 소다 콤보의 운명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고 CNBC는 오늘(18일) 아침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제 자신의 경력보다 더 오래 경력을 쌓게 될 그 유명한 핫도그 콤보 운명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10.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코스트코의 핫도그와 소다 콤보 가격은 1달러 50센트로 계속 가는 겁니까?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분간은 그렇습니다. 갤런티는 자신이 사라지고 나서 아이코닉 콤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묻는 질문에 간결하게 대답했습니다.

“당분간은 안전할 것 같다”(It’s probably safe for a while)라구요.

갤런티는 ”코스트코 문화는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정적으로 이익이 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코스트코는 효과가 있었던 방식을 고수하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매년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면서  조금 더 위험을 감수해 마지막 한 푼이라도 찾으려는 게 아니라고 덧붙이며 핫도그 소다 콤보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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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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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둘만아는겨 1달 전
    코스코처럼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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