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아쿠아맨' 히어로 배우들 응원 댓글 줄이어
레너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재활 치료 중인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과 유대가 깊어지듯, 30개 넘게 부러진 뼈들도 치유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썼다.
레너는 "올해에는 아침 운동과 새해 결심도 다 바뀌었다"며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과 축복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같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토르' 캐릭터를 맡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는 댓글로 "친구여, 당신은 챔피언"이라며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영화 '아쿠아맨'의 주인공을 연기한 제이슨 모모아도 "우리의 모든 알로하를 보낸다"고 쓰는 등 '히어로'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모모아는 하와이 출신으로, 하와이어로 '알로하'는 인삿말 겸 사랑과 동료애를 표현하는 말로도 쓰인다.
레너는 지난 1일 폭설이 내린 새해 첫날 네바다주 리노 인근의 별장에 머물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집 근처 도로에서 차 안에 갇힌 한 가족을 구하려고 자신의 제설차를 몰았고, 차량 견인을 마친 뒤 눈길에 미끄러지는 6t 제설차를 멈추기 위해 운전석에 오르려다가 이 제설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가슴 부위를 크게 다치고, 머리와 다리 등에도 부상을 입은 레너는 병원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2주가 넘는 치료를 거친 후 지난 17일 퇴원했다.
그는 병원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눈으로 덮인 리노 지역 도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이웃에 안전 운전을 당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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