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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폴리오바이러스 CA주 오려나.. 백신접종 촉구

김신우 기자 입력 08.17.2022 05:20 PM 수정 08.17.2022 05:41 PM 조회 3,595
[앵커멘트]

지난달 (7월) 뉴욕에서 약 10년 만에 소아마비 병원체인 폴리오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지난주 진행한 폐수 샘플링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뉴욕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CA주 보건당국도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하면서   사전에 예방이 가능한 질병인 만큼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줄 것을 함께 당부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에서 지난달 (7월) 소아마비 병원체인 폴리오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 2010년 소아마비의 종식을 공식 선언한 지 12년 만입니다.

미국에서는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 폴리오바이러스 환자가 나타난 것인데 한 사례가 발견되면 실제로는 수백 건에 이르는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뉴욕 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지난주 실시한 폐수 샘플링에서도 폴리오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커졌습니다.  

CA주로의 확신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CA주 보건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지역 내 폐수에서 폴리오바이러스 샘플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 사이의 감염 확산입니다.

보건당국이 폴리오바이러스 출현에 긴장하는 것은 코로나19처럼 무증상일 경우에도 감염을 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더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증세는 독감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폴리오바이러스가 척수나 뇌에 침범하면 전신 마비 혹은 팔다리 기능 마비를 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이처럼 어린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이지만 성인도 완전히 피할 수 없는 질병입니다.

일례로 미국 역사상 대통령을 4번 지낸 유일한 인물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도 39살의 나이에 소아마비에 걸려 평생 휠체어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폴리바이러스의 출현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이는 사전에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백신에 대한 안정성 우려에 대해서는 폴리오바이러스 백신은 발명돼 보급된 지 수십 년이 지났다며 그 안정성과 효과가 충분히 보장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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