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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천 만 회분 돌파 .. 격차 줄이기 관건

이황 기자 입력 03.05.2021 04:15 PM 조회 4,445
[앵커멘트]

CA 주에서 이뤄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천 만 회분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분이 점차 늘어나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빈부에 따른 접종 격차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에서 이뤄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천 만 회분을 넘어섰습니다.

CA 주 보건국 온라인 백신 현황(Online vaccine data Tracker)에 따르면 오늘(5일) 현재 천 만 3천 942회분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주 전역 16살 이상 인구의 21%가 2차례 접종을 완료했고 10%가 한 차례(Partially) 접종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입니다.

하루 평균 10 – 20만 회분의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연방 정부가 여름이 오기전 전국 모든 성인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워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현 시점 부터는 백신 접종이 얼마나 공평하게 이뤄지는 지가 관건입니다.

이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빈부에 따른 격차가 지속해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CA주는 Zip 코드에 근거해 빈곤율 등 각 요소들을 바탕으로 ‘건강지역지수(Healthy Places Index)’를 4분위로 나눠 집계했습니다.

그 결과 4분위 가운데 최상위에 이뤄진 접종은 전체의 32%, 310만 여 회분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최하위에 이뤄진 접종은 전체의 18%, 175만 여 회분으로 최상위와 무려 14%, 135만 여 회분 차이가 났습니다.

접종 횟수에 따른 분위별 격차는 더욱 컷습니다.

최상위에 속하는 16살 이상 주민 가운데 2차례 접종 받은 경우는 13.5%, 한 차례 접종 받은 주민은 27%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최하위에 속한 16살 이상, 두 차례 접종을 받은 주민은 6.4%, 한 차례 접종 받은 주민은 15.4%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생활 수준에 따른 격차가 백신 접종에서 까지 나타나면서 이 편차를 줄이는 것이 집단 면역 목표를 위한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것입니다.

현재 CA 주는 가용 백신 분량의 40%를 저소득 지역에 배분하는 등 각 계층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의 주된 근원지로 저소득 커뮤니티가 떠오른 상황에서 집단 목표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각 계층간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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