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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사업에 기부를 많이 하는 국가별 순위

글쓴이: 칼럼관리자  |  등록일: 01.01.2012 23:44:24  |  조회수: 3857

영국에 위치한 CAFAmerica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는 Charity Aid Fund 즉 자선후원기금단체라는 이름의 약자인데 매년  이 단체는 어느 나라의 국민이 자선사업에 기부를 많이 하는지 조사해서 그 순위를 발표합니다. 영국에 위치한 이 단체에 왜 아메리카 라는 명칭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153개 국가의 국민들을 상대로 총 150,000 번의 면접을 통하여 각 나라의 국민들의 자선 사업 기부 통계를 집계합니다. 2011년에 국민개인당 기부액수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미국이 단연 세계제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국민은 3명 중의 2명 꼴인 65%가 자선사업을 위하여 돈을 기부했습니다. 또 미국민은 5명 중의 2명 꼴인 43%가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이들은 4명 중의 3명 꼴인 73%가  전혀 면식이 없는 사람을 도운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조사에 의하면 제 1위인 미국을 이어 2위는 아이얼랜드 (Ireland), 3위가 오스트랠리아 (Australia), 4위가 뉴질랜드 (New Zealand), 5위가 영국, 이런 순위이었습니다. 2010년에는 미국이 5위였습니다. 아마도 미국이 불경기에 시달린 여파이었을 것입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홍콩이 11위를 차지하였고 몽고가 59위, 캄보디아가 62위, 대만이 67위, 그리고 중국이 140위이었고 유감스럽게도 한국과 일본은 150위 안에 들지 않았습니다. 기부한 돈의 액수를 기초로 하지 않고 인구비례당 기부자의 비율이 높은 나라의 순위를 보면 태국이 1위이고 영국이 2위이며 미국은 10위, 일본이 78위였고 한국은 이 순위에서도 150위 안에 끼지 않았습니다. 즉 미국은 기부를 하는 액수는 다른 나라에 비하여 1위였으나 기부한 사람의 인구당 비율은 세계에서 10위였던 것입니다. 제가 본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민의 43%가 자원봉사를 연간 최소 한번 하는 것에 비하여 한국민은 1%가 자원봉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길을 가다보면 건널목에서 Stop 싸인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자원 봉사자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길을 횡단하는 길목에는 반드시 황단로 관리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병원이나 무숙자 보호시설에서도 자원 봉사를 하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보게됩니다.

로스 안젤레스의 동부에 가보면 데저렛 인더스트리 (Deseret Industry)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교인들이 기부한 가전제품, 의류, 가구, 등을 수리와 정비를 해서 빈민들에게 아주 싼 값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다 자원봉사자들입니다. 트럭 운전사나 그곳에서 물건을 운반하는 사람들은 다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단  수리를 한다든가 페인트를 칠한다든가 하는 노동자는 전원이 장애자들입니다. 즉 그들의 소속 교회의 장애자들을 돕기 위하여 마련된 시설인 것입니다.

제가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에서 감명을 받은 건물을 견학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건물에는 식품, 의약품, 담요를 포함한 침구류, 등이 건물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그곳은 전세계의 어느 곳에서 재앙이 발생하면 즉시로 구호품을 보내기 위하여 언제나 대기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안내자의 말에 의하면 미국정부도 그 시설을 잘 알고 있고 재앙이 생기면 정부가 제공하는 수송 비행기를 이용하여 가장 먼저 구호품을 보내는 시설이라고 했습니다. 스마트라의 해일재앙, 칠레의 지진, 뉴질랜드의 지진당시에도 여기에서 가장 먼저 구호품을 전달했고 약 50여년전에 한국의 남서부 일대에 심한 흉년이 들었을 때에도 이곳으로부터 구호품이 대량 전달된 바 있었습니다.  로스 안젤리스의 폭동시에 한인 타운에 구호품이 전달된 적이 있었고 북한에서 굶주리는 인민들이 많았던 1990년 대에는 이 구호품 저장소에서는 적십자를 통하여 매 2주마다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CAFAmerica 는 5 대륙에 걸쳐서 구호활동을 하는 국경없는 자선 단체입니다. 1994에는 한 해에만 940억 달러의 기부를 받아 전 세계에 구호활동을 했습니다.  이들은 상시로 40억 달러의 구호자금을 관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대교의 랍비인 로벗 힐렐 (Robert Hillel)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내가 나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나를 위해 존재할 까? 내가 남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는 뭣이란 말인가? 지금 남을 위해서뭣인가 하지 않는다면 언제 할 껀가?” 신약성경의 사도행전  20장 35절에는 “…이 같이 수고하여 약한자를 돕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막 지나갔습니다. 모두 일종의 선물을 주기도 했을 것이고 받기도 했을 것입니다.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주는 기쁨을 모두 맛보았을 것입니다.

오렌 아놀드 (Oren Arnold)가 남긴 유명한 말씀을 인용하고 오늘의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적에게는 용서를 주라 
경쟁상대에게는 관용을 주라
친구에게는 마음 (Heart)을 주라
고객에게는 봉사를 주라
모든 사람에게는 사랑 (Charity)을 주라
모든 어린이에게는 모범을 주라
자기 스스로에게는 존경을 주라

이상입니다. 애청자 여러분에게 신년에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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