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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글쓴이: 칼럼관리자  |  등록일: 12.07.2011 09:10:05  |  조회수: 1547

땡크스 기빙 데이 (Thanksgiving Day) 다음 날을 블랙 프라이 데이 (Black Friday) 라고 부르며  그 다음주 월요일을 사이버 먼데이 ( Cyber Monday) 라고 부릅니다. 전통적으로 적자를 보는 소매 기업들이 이날의 판매 폭증으로 인하여 적자에서 흑자로 회계장부가 변한다는 의미로 불랙 푸라이데이라고 부르며 다음주 월요일은 온라인의 소매 판매가 폭증하는 날이라고 해서 사이버 먼데이라고 부릅니다.

“불경기” 또는 “ 경제침체”라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지만 2011년의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출은  모든 기대를 초월한 호조를 보였습니다. 2011년의 블랙 푸라이데이의 총 매출은 $11.4B (114억 달러)를 보여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0.9B (109억 달러)를 기록한 2010년 대비 6.6%의 증가입니다. 소매 업소를 찾은 인원 수도 전년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총판매의 절대치는 신기록이지만 일년 동안의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출 증가율은 2007년의 전년대비 증가율  8.3%를 능가하지는 못했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통계가 있습니다.  2010년의 블랙 푸라이데이에는 소비자 한 명이 평균 3.19 업소를 방문하여 숍핑을 했는데 2011년에는 평균 3.1 업소를 방문했습니다. 즉 2011년의 소비자는 방문하는 업소의 수는 약간 줄었지만 돈은 더 썼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소매업소들은  땡크스기빙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평균 연매출의 20%를 판매한다고 하는데 이번 블랙 푸라이데이의 판매호조는 2011년의 연말실적이 역사상 최고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판매 호조로 부터 일조를 얻었는지 이 원고를 쓰고 있는 현재 다우평균 지수는  400 포인트 이상 폭등했습니다.  소매와 증시 현황으로 미뤄 본다면 금년 연말의 경기전망은 장미빛으로 온통 물들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사이버 먼데이의 소매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온라인 거래건 수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판매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나 증가를 했습니다. 이는 놀라운 실적입니다. 특히 사이버 먼데이에는 전자제품의 판매가 소매시장을 이끌었습니다. eBay가 $499의 소매가격으로 내놓은   iPad 2는 두 시간 만에 매진되었습니다. 기타 평면 TV와 디지탈 카메라도 불티처럼 팔렸습니다.  온라인 주문이 쇄도하면 전산망이 마비되는 경험이 전에 있었지만 금년에는 각 소매업소에서 미리 미리 전산망을 충분히  정비를 하여 전산망의 마비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여 구매한 소비자들은 한결 같이 순탄하고 신속한 고객 서비스에 다 만족하고 있다고 하며 랜즈앤드 (Land’s End) 같은 대형 온라인 소매 업소는 모든 상품을 30% 감가했고 배송은 전부 무료로 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온라인 소매업소는 컴퓨터만을 이용했던 과거와는 달리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구매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고 그 덕분에 소매 매출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가방과 핸드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eBag사는 작년 대비 42.5%나 매출 증대를 보여 창사이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와 같이 도처에서 매출 신기록을 보이는 온라인 소매실적을 보면서 한인동포들의 소매업소들도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인 진출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류 사회의  대소 소매업소들은 거의다 온라인 부서를 갖추고 있는 반면 동포업소에서는 이점에 있어서 몇 발자욱 뒤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형 서점 체인인 반즈앤드노블 (Barnes & Noble)과 보더즈 (Borders) 중 전자는 온라인 체계를 갖췄기 때문에 지금 건재하지만 후자는 그렇지 못하여 파산한 사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온라인 판매체계를 설치하는 일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동포 사회의 모든 업소가 연말을 계기로 해서 더욱 힘찬 발전과 성장의  활력을 얻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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