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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갈수록 늘어나는 빚에 이자 부담까지 '악순환'

전예지 기자 입력 03.26.2024 06:11 PM 수정 03.26.2024 06:16 PM 조회 4,886
[앵커멘트]

지난해(2023년) 4분기 미국민들이 이자 지불에만 사상 최대 금액인 1조 1천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용카드의 이자율 인상과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으로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민들의 이자 부담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연방 경제 분석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2023년) 4분기 미국민들이 이자를 위해 지출한 금액은 총 1조 1천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에 띄는 건, 모기지보다 그 외 영역에서의 이자 비용이 더 높았단 것입니다.

주로 모기지는 이자 부담의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지난 4분기, 이자 비용 중 절반이 넘는 51.2%, 5천632억 달러가 모기지를 제외한 신용카드 또는 학자금 대출 등 비모기지 영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모기지 빚 부담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신용 평가사 피치(Fitch)의 미국 경제 책임자는 “가계 부채에 끼치는 모기지 금리의 영향력은 지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이자율의 가파른 인상과 더불어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는 등 그 외 영역의 이자 부담도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신용카드 이자율은 나날이 높아져 평균 20%를 돌파했고, 팬데믹으로 3년 동안 유예되어 왔던 학자금 대출 상환은 지난해 10월 재개됐습니다.

또 지난해 미국민들의 신용카드 부채는 1년 전보다 500억 달러 늘어 1조1천300억 달러에 달했고, 자동차 할부금융과 학자융자금 가계부채도 각각 120억 달러, 2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고, 고금리 여파로 높은 이자를 물고 있는 이중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비모기지 가계 부채 상환액은 올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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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1달 전 수정됨
    미국을 비롯해 세계는 감당할 수 없는 빚에 눌려서 파산하고 달러와 모든 화폐는 휴지 조각이 된다 금, 은과 빗코인 만이 유일한 매매수단이 되고 이후에 적 그리스도가 나타나 동물의 표를 받지 않으면 매매를 하지 못하게 하고 죽이기 까지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재림하여 적그리스도는 영원한 무저갱으로 멸망하고 지구는 종말을 맞이하게 되고 믿는 자들은 천국으로 향하여 모든 인류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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