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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오늘부터 2주일 동안 3~5차례 폭풍 찾아온다

주형석 기자 입력 03.23.2024 11:43 AM 조회 9,048
오늘 아침부터 기온 하락, 차가운 바람 불고 가랑비 내려
Santa Monica에서 Palos Verdes까지 돌풍 계속 불어올 듯
해안 지역에 시속 35마일 바람 계속되고 약간의 비 예상
Antelope Valley와 일부 Malibu 고지대에 강풍주의보
남가주가 토요일인 오늘(3월23일)부터 봄 폭풍 영항권에 들어가면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태평양의 찬바람을 머금은 저기압이 북가주에 먼저 상륙한데 이어서 오늘 남가주 지역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가주는 오늘 아침부터 기온이 하락해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가랑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국립기상청은 앞으로 2주 동안에 걸쳐 3~5차례 정도에 걸쳐 잇따라 CA 주를 찾아올 폭풍의 첫번째라고 전했다.

태평양에서 시작된 차가운 저기압 영향으로 남가주는 오늘 기온이 어제(22일)에 비해 하루만에 약 7~8도 정도가 내려가 상당히 쌀쌀해진데다 차가운 바람까지 불고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진다.

Santa Monica에서 Palos Verdes까지 해안가 지역은 돌풍이 계속 불어오고 있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에 무엇보다 각별히 신경쓰고 주의를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해안 지역에는 약 35마일 정도의 바람이 불고 약간의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가 내일(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Antelop Valley와 Malibu 고지대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남가주 동쪽 내륙에서는 모하비 사막과 주변 지역에 오늘부터 내일 일요일까지 시속 55마일 돌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강력한 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전력 공급이 중단될 수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국립기상청이 당부했다.

남가주는 오늘 1인치 미만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산악 지대와 San Diego 사막 등에는 2인치까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산악 고지대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 내릴 전망인데 Grapevine 지역을 포함해서 일부 산길 상태가 매우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San Bernardino 카운티, LA 카운티, Riverside 카운티 고지대에는 5,000 피트 미만 지역에 최대 3인치에 달하는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됐고 더 높은 5,000 피트에서 7,500 피트 사이에서는 최대 18인치까지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25일 월요일이 되면서 남가주 지역에 비는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낮 최고 기온이 계속 60도대 중후반에 머무는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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