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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 뮤직', 오는 16일 성탄 맞이 작은 음악회 개최

전예지 기자 입력 12.14.2023 07:11 PM 수정 12.14.2023 07:18 PM 조회 1,752
Photo Credit: 러브 인 뮤직 (첫 번째 사진: 2022년 성탄 작은 음악회, 두 번째 사진: 6살 때부터 러브 인 뮤직에서 바이올린 지도를 받고 이제는 선생님이 된 피키)
비영리 음악봉사 단체 ‘러브 인 뮤직(Love in Music)’이 오는 16일 성탄 맞이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오는 16일 토요일 오전 10시 토랜스제일장로교회에서 우선 진행되며 이후 오후 1시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동양선교교회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7년 창립된 러브 인 뮤직은 지난 16년 동안 흑인, 히스패닉, 몽골, 중국, 인도 등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무상 악기를 지원하고 무료 수업을 제공하는 등 음악을 통한 인종화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인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주말마다 음악교사로서 1대 1 음악 레슨을 실시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 더욱 뜻깊은 봉사가 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 87 명이 수혜 어린이 85 명에게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트럼펫,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를 지도하고 있다.

한편 6 살 때부터 12년 동안 ‘러브 인 뮤직’에서 바이올린 수업을 받은 흑인 학생 피키 토신 어니(Fiki Tosin-Oni)는 이제 이곳의 자원봉사가 됐다.

올해 18살이 된 토신 어니는 2년째 히스패닉 어린이 2 명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 주고 있다.

러브 인 뮤직 이영화 사무국장은 "십여 년 전 엄마 손을 잡고 찾아온 피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러브 인 뮤직이 이룬 화합의 결실"이라며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러브 인 뮤직은 지난 2013년 3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인증기관> 선정된 바 있다. 

또 현재 9학년 이상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자원 봉사자와 클래식 악기 도네이션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