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있는 품세와 함께 우렁찬 기합이 울려 퍼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집니다.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의 케이팝 음악에 맞춘 태권무 공연은 단연 인기였습니다.
요르단태권도연맹 시범팀도 그간 갈고닦은 품세, 격파, 겨루기 실력을 뽐냈습니다.
주요르단 한국대사관은 이날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태권도 시범 공연을 열었습니다.
요르단 최대 실내 행사장인 문화 궁전에는 1천500명의 관람객이 가득 찼습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이날 행사 참석한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중동 지역의 한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우리 기업 진출과 교역 증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은 전국 160여개 태권도장, 3만여명의 검은 띠 보유자, 태권도 경험 인구 100만명에 달하는 태권도 강국입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외교부와 유니세프가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해 진행 중인 'ENDviolence'(폭력을 멈춰라) 캠페인에도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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