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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청스러운 무당 서인국의 "미남당" 5.7% 시청률로 출발

연합뉴스 입력 06.28.2022 09:16 AM 조회 965
오연서·곽시양·강미나 등 개성 만점 캐릭터들 조합 호평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서인국이 능청스러운 박수무당으로 변신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이 5%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 '미남당' 첫 회 시청률은 5.7%로 집계됐다.

첫 회에서 서인국은 M호텔 임원 면접자들의 관상을 보는 무당 남한준으로 분해 면접자들의 도벽, 성추행 등의 이력을 족집게처럼 짚어내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빨간색 수트에 세련된 검정색 뿔테 안경을 쓴 남한준은 자아도취에 빠진 인물이다. 서인국은 자신감 있는 말투와 다소 과장돼 보이는 행동으로 남한준 캐릭터를 선보이며 극을 코믹하게 이끌었다.

특히 주술을 외우며 격렬하게 쇠 방울을 흔들고, 부채를 한 번에 쫙 펼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무당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

남한준의 아지트이기도 한 카페 미남당의 개성 넘치는 팀원들의 조합도 극의 재미를 높이며 호평을 받았다.

바리스타 공수철(곽시양 분)은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상반된 사투리 말투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남한준의 친동생이자 국정원 출신 천재 해커 남혜준(강미나)는 산발이 된 헤어스타일로 남한준과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호흡을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은 재산을 들고 도망친 내연녀를 찾아달라는 의뢰인, 피투성이로 돌아온 남편이 수상하다는 VIP 고객의 의뢰를 받고 거침없는 행동과 비상한 머리 회전으로 사건을 풀어갔다.

한귀(寒鬼)라는 별명을 가진 강력반 형사 한재희(오연서)의 등장도 그려졌다. 한재희는 보통 사람을 뛰어넘는 달리기, 점프 등 실력으로 범죄자들을 일망타진하며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에필로그에서는 한재희와 남한준이 불에 탄 시신이 등장하는 과거 어떤 사건과 연결돼 있다는 점이 암시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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