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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초등학교 총기참사에 바이든 ‘총기폭력의 대학살 끝내야’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25.2022 04:15 AM 수정 05.25.2022 06:32 AM 조회 2,259
롭 초등학교 고교생이 총기난사 초등생 19명, 교사 2명, 범인 1명
바이든 애도와 상심, 개탄, 총기규제 강화로 대학살 끝낼 때
미국 초등학교에서 10년만에 20명이상 숨지는 총기참사가 벌어지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왜 이런 대학살을 막지 못하고 있느냐”고 개탄하고 총기규제 강화에 나설 때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초등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 등 26명이나 목숨을 잃었던 10년전의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후에도 실패했던 총기규제 강화가 이번에 이뤄질지, 총기비극을 멈추게 할지는 극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10년만에 터진 초등학교 총기참사에 다시한번 경악하고 전율하고 있다

미국의 총기비극은 끝없이 반복되고 있으나 총기규제 강화는 30년 동안이나 겉돌고 있다

텍사스 조그만 소도시에 있는 롭 초등학교에서 대낮 18세의 인근 고교생이 소총을 포함한 여러정의 무기를 들고 들어와 총기를 난사하는 바람에 4학년과 2학년생 등 어린 초등학생 19명과 교사2명 의 목숨을 앗아가는 총기참사를 벌이고 범인도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

2012년 12월 14일 커네티컷의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어린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 등 26명이나 목숨을 잃었던 초등학교 총기참사가 근 10년만에 재현돼 어린 자녀를 잃은 부모의 표현할 수 없는 상심과 고통에 미국이 전율하고 있다

한일 양국 방문을 마치고 백악관에 돌아오자 마자 초등학교 총기참사에 직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왜 벌어져서는 안되는 총기폭력의 대학살을 겪으려 하느냐”고 개탄하고 이제는 총기로비에 분연히 맞서 행동할 때라며 총기규제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원조회 확대와 공격용 고성능 무기 금지 등 상식적인 총기규제 강화 법안들을 워싱턴 의회가 조속히 가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총기규제 강화법안들은 1994년이래 무려 30년동안이나 겉돌고 있다

50대 50으로 반분돼 있는 연방상원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거의 대부분은 물론 열쇠를 쥐고 있는 민주당의 조 맨신 상원의원이 신원조회 확대조차 반대하고 있어 무늬만 총기규제 강화 조차 진전 되지 못하고 있다

연방하원에서 가결된 신원조회 확대안은 거의 대부분의 총기구입과 이전시 신원조회를 실시하도록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군사용과 같은 공격용 무기와 한번에 수십, 수백발씩 자동발사할 수 있는 고성능 살상무기는 금지 시키려 하고 있다

현재는 총기쇼와 온라인 거래시 등에선 신원조회를 거치지 않고 총기를 구입할 수 있어 돈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나 총기를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인구수 보다 더많은 총기가 3억정이상 범람하고 있어 최소한 1명당 1정이상 총기를 갖 고 있고 매일 총기사고로 하루에 110명, 1년에 어린이 2100명을 포함해 4만명 내지 4만 5000명 이나 사망하는 총기비극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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