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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前 재무장관 “더 강력한 긴축적 통화정책 필요”

주형석 기자 입력 01.08.2022 03:33 PM 조회 3,535
“현재 예상되는 통화정책보다 훨씬 타이트 해야한다” 강조
“인플레이션, 경제 과속의 산물.. 긴축만이 물가 유일한 해결책”
Fed 계획보다 더 강력한 금리인상 필요하다는 촉구로 보여 주목
미국 경제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인 로런스 서머스 前 재무장관이 강력한 긴축을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 Fed가 지금 예상되고 있는 것보다 더 강력한 긴축적 통화정책을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로런스 서머스 前 장관은 온라인에서 개최된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지금 상황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연준이나 또는 시장이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는 발언이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정도로는 힘들고 그런 예상을 넘어서는 초강력 통화 긴축만이 통제를 벗어난 경제 과속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는 로런스 서머스 전 장관이 이같은 초강력 통화 긴축만이 현재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 총장과 재무부 장관 등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前 장관은 지난해(2021년) 초부터 꾸준하게 인플레이션 문제의 위험성을 강조해왔다.

로런스 서머스 前 장관은 미국 경제가 지금 과속하는 중이라며 점진적인 연착륙이 핵심 도전과제라고 언급하면서 물가 상승 문제에 잘 대처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특히, 노동자 임금이 7.5% 급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건비가 오르면서 물건값과 서비스값이 오르고 그것이 결국 인플레이션의 근본적인 원인이 됐다는 것으로 공급망 문제만 해결한다고 해서 물가가 안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런스 서머스 前 장관은 중고차 시장을 예로 들었는데 향후 12개월간 중고차 가격이 직전 12개월에 비해 덜 오를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런 생각으로 인플레이션이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식으로 안이하게 접근해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로런스 서머스 前 장관은 블룸버그TV에도 출연해 통화정책 결정권자와 시장의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로런스 서머스 前 장관은 연준과 시장이 아직까지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런스 서머스 前 장관은 시장과 연준의 판단이 금리를 2.5% 이상으로 올리지 않고서도 이번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너무나 순진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로런스 서머스 前 재무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연준의 전망치보다 더 강력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2021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2024년 말 기준금리 목표치를 2.1%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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