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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까지 카드, 선물 보내려면 서둘러야/아마존, 최대 운송업체 선언

박현경 기자 입력 11.30.2021 09:49 AM 수정 11.30.2021 09:50 AM 조회 3,309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을 부치려 한다면, 올해는 보다 서두르는게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까지 도착하기 위해 부쳐야할 데드라인은 언제인지 각 운송업체 별로 알아봅니다.

*아마존은 UPS와 페덱스를 제치고 미 최대 운송업체로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유명 사전 출판사 Merriam Webster의 올해의 단어가 발표됐습니다. 2021년 올해의 단어는 바로 ‘백신’입니다.

박현경 기자!

1. 올 연말에도 카드와 편지, 선물들로 배송은 늘어날 전망이죠?

네, 연말이면 항상 늘어나는 편인데요.

지난해 기억하시죠?!

작년 여름부터 연말까지 우체국이 거의 마비 되다시피 됐었습니다.

비용 절감에 따라 배달이 많이 지연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올해도 우편물이 많아지면서 또한번 비슷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연방 우정국과 UPS 그리고 페덱스는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25만여 명 임시 고용을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요.

그래도 모르는 일인 만큼 연말에 우편을 보낼 일이 있다면 서두르는게 권고됩니다.



2. 크리스마스 전까지 도착하기 위한 데드라인이 나왔죠? 언제입니까?

네, 이번엔 이르게는 12월 9일 전에 부쳐야 합니다.

안 그럼, 더 비싸게 돈을 내고 부쳐야 날짜에 맞출 수 있는데요.

먼저 우정국 USPS 데드라인입니다.

25일 전에 부치려면 USPS Retail Ground는 12월 15일 전에, First Class Mail은 17일 전에, Priority Mail, 18일 전에 부쳐야 하구요.

그리고 가장 비싼 Priority Mail Express는 23일 전까지만 보내면 됩니다.

USPS는 가장 바쁜 홀리데이 배달 시즌은 크리스마스로부터 2주 전에 시작한다고 밝혔구요.

그 중에서도 12월 13일~18일 사이에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 USPS가 좀 오래 걸리는 편이고, UPS는 좀 빠르지 않습니까?

UPS에서 24일 배송을 위해서는 한결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UPS 3 Day Select는 21일에 보내면 되고, UPS 2nd Day Air는 22일 그리고 UPS Next Day Air로 부치면 23일에 보내도 괜찮습니다.

그에 비해 페덱스는 선택권이 좀더 많은데요.

가장 저렴한 FedEx Ground and Freight Economy로 보낸다면 12월 9일에는 부쳐야 25일 전까지 갑니다.

FedEx Home Delivery와 Ground 등은 15일, Express Saver와 3Day Freight은 21일, 그 밖의 22일과 23일에 부쳐도 되는 옵션도 있고요.

FedEx SameDay로 하면 24일 도착할 수 있겠지만 비싼 배송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4. 그런데 이 데드라인이 그 날짜에 도착한다고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요?

네, USPS는 그렇게 밝혔습니다.

왜 우리가 아마존에서 받아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만, 2 day shipping이나 1 day shipping 이라고 해서 꼭 그 날짜에 받는건 아니잖아요?!

늦어질 수도 있는 것처럼 이 또한 데드라인에 맞춰 보냈다고 해도 지연돼 늦게 도착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미리 보내는 것이 안전한 만큼 데드라인에 꼭 맞추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부치는게 권고됩니다.



5. 이런 가운데 아마존이 운송사업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선언을 했죠?

아마존의 월드와이드 소비자 사업부문 최고경영자가 어제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밝혔습니다.

데이브 클라크 CEO는 “아마존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USPS과 민간 UPS 등을 제치고 최대 운송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업솔루션 업체 피트니보우스에 따르면 아마존 물류사업부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미국 내 운송시장 점유율 3위입니다.

USPS와 UPS 다음이고요.

전체 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미 운송업계 강자였던 페덱스는 이미 제쳤습니다.

그런데 클라크 CEO는 "내년초가 아니라면 올해말까지는 미국내 최대 운송 업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6. 이처럼 아마존이 미 최대 운송업체가 된다고 한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투자해온데 따른 것이죠?

네, 아마존은 7년 전인 2014년부터 자체 물류망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습니다.

2013년 연말 쇼핑 대란으로 주문이 밀리며 운송 업체들이 배달을 제때 하지 못하며 물류대란을 겪었습니다.

그러자 아마존은 물류망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접 물품 배달에 나선 것입니다.

이후 아마존은 자체 물류망을 개척했고,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물류를 배달하는 배송업체 수천개를 편입시켜 이들이 아마존 물품만 배달하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자체 트럭, 항공기, 화물선 등도 운용하고 있습니다.

클라크 CEO는 “이런 일을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며 “20년 동안 물류 인프라, 이를 구동하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왔다”고 말했습니다.



7. 지금은 그렇게 상당수를 직접 배송하고 있죠?

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9년 미 소비자에 배송한 45억 개의 물품 중에  58%인 23억 개를 직접 배송했습니다.

그리고 그 규모는 점점 더 커졌는데요.  

지난 8월에는 아마존의 전체 물량 중  66%를 자체 배송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8. 아마존의 이런 자체 물류망은 올 연말 쇼핑시즌에는 더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죠?

네, 이번에 특히 더 큰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는게 공급망 차질로 물류에 심각한 병목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클라크 CEO는 아마존은 자체 항공기 등을 통해 미국 내 물류 병목현상에서 한발 비켜나 있다고 했는데요.

CNBC는 이 같은 아마존의 자체 운송 시스템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급망 차질이 빚어진 올 연말 쇼핑 시즌에 주요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9. 유명 사전 출판사 Merriam Webster의 올해의 단어가 발표됐는데, 바로 ‘백신’이죠?

네, 웹스터는 백신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습니다.

지난해(2020년) ‘올해의 단어’가 팬데믹이었는데요.

2년 연속 코로나19와 관련한 단어가 ‘올해의 단어’가 됐습니다.

Merriam Webster는 단어 조회 수와 증가량 등을 토대로 매년 ‘올해의 단어’를 정해서 공식 발표하는데요.

미국에서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바로 백신이었습니다.

Merriam Webster는 올해(2021년) 백신 단어 검색량이 지난해(2020년)와 2019년에 비해 각각 6배,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터 소콜로프스키 편집장은 백신에 본연의 과학적 의미에 더해 정치적 의미까지 담겨 있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선진국, 강대국들과 다른 대부분의 국가들 사이 백신 불평등 현상, 세계 각국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 등 여러가지 정치적인 논란을 가리키는 핵심으로 백신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10. 올해의 단어 탑 10에 든 다른 단어들은 뭡니까? 

Merriam Webster측은 ‘Vaccine’ 외에도 폭동을 의미하는 ‘Insurrection’과 인내라는 뜻의 ‘Perseverance’ 등을 올해(2021년)의 단어 톱10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다음 날 ‘Insurrection‘ 검색량은 그 이전에 비해서 무려 610배나 폭증하면서 관심 단어로 떠올랐습니다.

‘Perseverance’는 미 항공우주국, NASA가 지난 2월 화성에 착륙시킨 화성 탐사 Rover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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