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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3분기 코로나 백신 매출 6천억원…기대이하

연합뉴스 입력 10.19.2021 09:46 AM 조회 284
공장 혼합사고 등 여파…회사 전체 실적은 전망치 상회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은 3분기에 5억200만 달러(약 5천916억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매출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분기 J&J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7억6천200만 달러(약 8천98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정치 평균을 상당폭 하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 회사의 협력업체가 운영하던 볼티모어 공장에서 올해 상반기 다른 백신과 성분이 혼합되는 사고가 발생해 수천만회 투여분을 폐기한 탓에 미국과 유럽에서 약속한 공급 일정을 맞추지 못한 여파로 풀이된다.

J&J의 제약부문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제약사 백신들과 달리 1회 투여만으로 충분한 면역이 생성되고, 보관과 운송이 쉬워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경쟁사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볼티모어 공장 사고까지 겹쳐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J&J는 올해 연간 코로나19 백신 매출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25억 달러(약 2조9천억원)로 유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생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는 최근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권고해 보건 당국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회사 전체로는 3분기에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2.60달러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2.35달러를 상회했고, 매출은 233억4천만 달러(약 27조5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전년 동기보다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제약 부문 매출이 13.8%, 의료기기 부문이 7.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트로지나와 리스테린 등을 만드는 소비자 제품 부문도 같은 기간 매출을 5.7%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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