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BTS '버터', 올해 최장기간 빌보드 1위곡 등극.. 9주째 정상 유지

김신우 기자 입력 08.02.2021 02:36 PM 조회 2,281
Credit: Bighit Music (https://ibighit.com/)
방탄소년단 BTS의 '버터 (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올해(2021년) 들어 가장 오래 1위를 지킨 곡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오늘(2일)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통산 9주째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버터'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Drivers License)’가 지닌 기록인 통산 8주를 뛰어넘어 '올해 최장기간 핫 100 1위 곡' 타이틀을 얻게 됐다.

'드라이버스 라이선스'는 미 음악시장의 '괴물 신예'로 불리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데뷔곡으로, 올해 1∼3월 총 8주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바 있다.

지난 5월 21일 발표돼 발매 두 달 반이 지난 '버터'는 BTS의 또 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에 1위를 넘겨준 한 주를 제외하고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발매와 동시에 7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한 뒤 지난달 '퍼미션 투 댄스'에 정상 바통을 넘겨줬다가 복귀해 다시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진기록을 쓰고 있다.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가 번갈아 1위를 기록하며 BTS의 핫 100 집권도 장장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BTS의 핫 100 1위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퍼미션 투 댄스'(1회), '버터'(9회) 등 총 15회로 늘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주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9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10위권에 BTS의 두 곡이 3주 연속으로 진입했다.

앞서 9주 동안은 로드리고의 '굿 포 유 (Good 4 U)’가 경쟁곡이었다면 이번 차트 집계 기간에는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 신곡 '인더스트리 베이비 (Industry Baby)’가 맹렬한 기세를 보이며 '버터'와 1위를 다퉜다.

릴 나스 엑스는 2019년 '올드 타운 로드 (Old Town Road)’로 핫 100 역사상 최장기간인 19주 1위 기록을 세운 래퍼다.

신곡 '인더스트리 베이비'는 래퍼 잭 할로우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카녜이 웨스트와 테이크 어 데이트립(Take a Daytrip)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스트리밍에서 강세를 보이며 이번 주 핫 100에 2위로 데뷔했다.

'인더스트리 베이비'는 '버터'보다 5배가량 많은 4천60만회의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판매량에서는 '버터'가 '인더스트리 베이비'의 10배가 넘으면서 이 곡을 압도했다. '인더스트리 베이비'는 한 주간 1만900건의 판매량을 보였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