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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X-파일 출처 공방...본질은 검증 국면 돌입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24.2021 04:21 AM 조회 1,639
[앵커]연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둘러싸고 내용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출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여야 주자들은 대선 주자라면 어떤 의혹도 스스로 검증받고 해명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곧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검증대에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리포트]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했다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진실 공방 불씨는 출처 논란으로 옮겨붙는 모양새입니다.인터넷 상에 떠도는 진위를 알 수 없는 여러 문건 가운데 하나가 친여 성향의 유튜브 매체에서 작성한 것으로 밝혀지면서부터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논거로 야권 인사가 파일을 정리했을 것이라고 추측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겨냥했고,민주당은 야권 경선을 앞두고 네거티브 공방을 위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런 출처 공방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X-파일'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또 담긴 내용이 무엇이고,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정확하게 드러난 게 없습니다.다만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윤석열 전 총장이 본격적인 검증 과정에 돌입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당은 물론 야권의 다른 대선 주자들도 이 부분을 인정합니다.윤 전 총장이 해오던 전언 정치에서 벗어나 스스로 해명해야 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은 아직 당 차원의 대응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다만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에 따라, 국민의힘의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본격적인 검증 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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