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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자동차극장 개장 100일 만에 차량 4천대 돌파

연합뉴스 입력 05.13.2021 10:13 AM 조회 457
입장료 수입 8천만원…대작 개봉 연기·광주 관람객 유입 한계 '고충'
함평 자동차극장에서 '군민과 대화'

전남 함평군에 들어선 자동차 극장이 개장 100여일 만에 누적 관람 차량 대수 4천대를 돌파했다.

13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개장한 함평 자동차 극장에 개장 100여일 만인 지난 11일 현재 차량 총 4천101대에 탑승한 관람객들이 찾았다.

통상 차량에 2명의 승객이 탑승한 점을 감안하면 8천명 이상이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즐긴 것으로 함평군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함평군은 8천121만원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함평 자동차 극장은 호남권에 조성된 3번째 자동차 전용 극장이다.

2개 관에서 총 180대 차량의 동시 관람이 가능하다.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아 주목을 받는 미나리 등 총 22편을 상영했다.

입장료는 자동차 1대당 2만원이다.

매일(월요일 정기휴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2차례(오후 7시50분·10시)에 걸쳐 최신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다.

함평 자동차 극장 주 관람객은 함평과 목포 등 전남 서부권 주민들이다.

광주 북구 오치동에 자동차 극장이 있어서 광주 관람객들을 함평 자동차 극장으로 유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관객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작(흥행 영화) 개봉 시기가 연기되면서 자동차 극장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데도 애로를 겪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자동차 극장을 찾는 관람객은 꾸준한데 광주 관람객들은 광주 자동차 극장을 선호하는 데다 대작들 개봉 시기가 계속 늦춰져 자동차 극장 관람객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함평 자동차 극장이 인기를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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