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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후 항체 생기면 8개월 존속’ 연구 발표

주형석 기자 입력 05.12.2021 04:04 PM 조회 3,961
항체 지속성, 연령이나 다른 질병 유무 등과 관계 없어
감염 후 1주일 이내 항체 형성되지 않으면 중증 발전 유력
코로나19에 걸린 환자에게 생성된 중화항체가8개월간 지속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화항체는 체내에 침입한 항원에 대응하여 림프 조직에서 형성되는 항체 중 하나로특히, 항원을 공격하여 항원의 운동성을 약화시키거나 독성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항체를 의미한다.

바이러스, 박테리아, 미생물 독소 등에 대한 후천 면역계의 면역 반응의 일부다.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 ISS는 어제(5월11일) 공식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밀라노 산 라파엘레 병원과 공동으로 유증상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면역 지속 기간 관련 연구 결과를 전했다.

중화항체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이탈리안 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79%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최초 증상 발현 2주 이내에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항체는 시간이 가면서 감소했지만 대부분 8개월가량 지속했고 11월 말 채취된 혈액 샘플에서 항체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162명 중 3명에 불과했다고 ISS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2020년) 3∼4월 코로나19에 감염돼 산 라파엘레 병원 응급실을 찾은 유증상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탈리아 연구진은 코로나19 진단 당시 이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했으며, 이어 같은 해 11월 말 다시 혈액 샘플을 뽑아 비교·분석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대상의 평균 연령은 63세, 남성이 67%였고 전체 57%는 고혈압·당뇨 등과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항체의 지속성은 환자의 연령이나 다른 질병 유무와 관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중요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바이러스 감염 1주일 이내에 중화항체를 생성하지 못하는 환자는 중증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이런 환자는 조기에 발견해 집중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면역 반응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에도 유지되는지와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한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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