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방장관들 "미국의 힘은 동맹에서 비롯…북한 위협적"

라디오코리아 | 입력 12/09/2019 04: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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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직 국방부 장관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접근법을 비판하며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CNBC 방송이 어제(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장관을 지낸 리온 파네타와 제임스 매티스는

7일 남가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 국가안보포럼'에 참석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매티스 전 장관은 "지금 세상에선 혼자서 뭔가를 할 수 없다"면서

"그런데 우리는 동맹 없이 가거나

심지어 동맹에 맞서기까지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맹국들은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신문을 통해서 접해야 했다"고 개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을 지낸 매티스는

작년 말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선언에

 '동맹에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사임한 인물이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당시 국방장관을 역임한 파네타도

이에 동조하며 "미국의 힘은 동맹국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일하는 역량에서 비롯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은

사람들이 제값을 확실히 지불하도록 하는 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동시에 대통령은 그 임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네타 전 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만5천여 명의 군 병력을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고 CNBC는 전했다.

 

아울러 미북 정상 간의 대화가

아직 성공을 거두지 못한 요인으로도

동맹을 등한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를 꼽았다.

파네타 전 장관은 "미국 대통령이

다른 정상과 마주 앉았을 때, 성과를 내기 위해선

관련 이슈와 합의할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라며

대북 협상 과정에서 정부가 충분히 준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