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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 밸리, 칼라바사스, 후루파 밸리 3곳서 잇딴 산불

박현경 기자 입력 10.30.2019 10:40 AM 수정 10.30.2019 11:33 AM 조회 6,109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오늘남가주에서는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먼저, 오늘 새벽 시미 밸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지 산불로 명명된 이 산불은 오늘 새벽 6시쯤 200 블럭 웨스트 로스 앤젤레스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산불이 발생하자마자 소방당국이 초기에 산불을 잡으려 총력을 기울였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는 상황이다.

산불로 지금까지 1300에이커가 전소됐다.

일대는 시커멓고 매케한 연기로 뒤덮였다.

산불은 특히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다.

벤추라 카운티 소방국은 6천 5백여 채 주택이 산불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대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로 인해 모든 시미밸리와 무어팍 통합교육구 소속 모든 공립 학교는 오늘 휴교에 들어갔다.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 박물관도 오늘 하루 문을 닫는다.

산불로 로스 앤젤레스 애비뉴 웨스트와 아베니다 데 로스 아볼레스 사이 23번 고속도로가 막혔다.

그런가하면 LA북서부 칼라바사스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후루파 밸리에서도 산불이 잇따랐다.

칼라바사스에서는 무레우(Mureau) 로드 인근 101번 프리웨이 바로 북쪽에서 산불이 났다.

또 오전 10시쯤에는 후루파 밸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50 에이커가 전소됐다.

산티아고 에스테이츠 모빌홈 팍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역대급으로 센 산타애나 강풍과 함께 산불 주의보가 내려진 남가주에서는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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