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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잉글우드 새 홈구장 발표.. MSG 소송 변수

주형석 기자 입력 07.27.2019 02:27 PM 조회 4,489
LAC가 잉글우드 지역에 들어설 새 홈구장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4일(수)에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의 합동 입단식을 열었고 그 다음 날인 25일(목) 잉글우드 새 홈구장 관련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는데잉글우드 지역 공연 시설인 'The Forum' 소유주 'MSG'의 소송이 변수가 되고있다.

LAC는 비디오 영상을 통해 조망도와 함께 새 홈구장에 대해 설명했고  스티브 발머 구단주는 ESP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잉글우드 LAC 새 홈구장 건설 공사가 2년후인 2021년 시작돼 그 3년 후인 2024년이 되면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LAC 잉글우드 새 홈구장은 18,500석 규모다.

또, 잉글우드 새 홈구장 주변에는 LAC HQ들과 Team Training Facility, Sports Medicine Clinic, Community Courts, Park Spaces, Educational Facilities, Restaurants, Shops 등 다양한 부대 시설들이 함께 들어서게 되는데 그 크기가 총 26 에이커에 달한다.

스티브 발머 구단주는 새 홈구장이 들어서게 되면 LAC가 LAL의 그늘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나 LA를 대표하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잉글우드 지역에는 법적인 분쟁이 있어이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여부에 따라 LA 클리퍼스 새 홈구장 건설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잉글우드에 ‘The Forum’을 소유하고 있는 MSG, Madison Square Garden이 지난 3월 CA 지방법원에 잉글우드 시와 제임스 버츠 Jr. 잉글우드 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 송사가 지금까지 진행중이어서 LAC 새 홈구장 건설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MSG의 소송이 바로 LAC 홈구장 건설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MSG는 소장에서 잉글우드 시와 시장이 LAC 홈구장 건설에 불법적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잉글우드 시와 제임스 버츠 Jr. 시장이 LAC와 비밀스럽게 교섭해 새 홈구장 건설을 승인해 ‘The Forum’과 LA 램스 새 홈구장 건설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MSG는 소장에서 자신들이 2011년 ‘The Forum’을 소유한 이래 잉글우드시와 협조적 관계속에서 총 1억달러 정도를 투자했다고 언급했다.

‘The Forum’ 시설을 개선하고, 또 주변 지역을 재개발하기위해서 자신들이 1억달러를 투자해왔는데 잉글우드 시가 이런 관계를 배신했다는 것이다.

MSG는 잉글우드 시와 제임스 버츠 Jr. 시장 측이 자신들과의 계약 내용을 어긴 것이라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MSG는 잉글우드 시와 제임스 버츠 Jr. 시장이 자신들에게 새로운 시설이 들어오게 하지 않겠다고 했고 특히, 콘서트 관련 공연장이 들어서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The Forum’이 과거 LAL 홈구장이었지만 LAL가 ‘Staples Center’로 홈구장을 이전한후에 주로 음악 공연 시설로 활용돼 왔기 때문에 새로운 음악 공연이 가능한 LAC 홈구장 건설을 MSG측은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간주하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특히, MSG가 ‘The Forum’의 주차장으로 Lease해왔던 약 15에이커에 달하는 부지 마저도 잉글우드 시가 LAC측에 비밀 교섭을 통해 넘기려 했다고 소장에서 MSG는 주장을 했다.

스티브 발머 LAC 구단주는 현재 법정 분쟁이 진행중이어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예정한 대로 잉글우드에 홈구장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발머 LAC 구단주는 소송까지 가게된 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며 MSG가 앞으로 계속 LAC 행보에 딴지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그 들 MSG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방해하겠지만 LAC는 2024년 예정대로 새 홈구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스티브 발머 구단주는 MSG가 경쟁자가 들어서는 상황을 싫어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The Forum’ 경우 현재 메인 수익원이 음악 콘서트인 것이 분명한 만큼 그것을 지키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것을 해결하는 데는 협상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렇게 소송으로 가져가는 것은 대단히 잘못한 것이라면서 법적으로 가게 되면 문제 해결이 더 쉽지 않아진다고 지적했다.   잉글우드는 LAC 홈구장, LA 램스 홈구장, MSG 소유의 ‘The Forum’ 등이 맞물려 있어 스포츠, Entertainment 사업과 관련해 매우 ‘Hot’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번에는 소송전까지 벌어지고 있어 어느 쪽이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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