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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등장한 '150조 보물선' 실체 드러날까?…돈스코이호 113년 만에 발견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17.2018 05:30 AM 조회 2,514
<앵커>러일전쟁 때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가 113년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 배에는 150조 원에 이르는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소문이 사실로 드러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코스닥시장에 때아닌 보물선 테마가 등장했습니다. 제일제강 공업 얘긴데, 장중 113년 전 침몰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단숨에 밀어올렸습니다.

돈스코이호 탐사를 추진해 온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침몰 113년 만에 선체를 찾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돈스코이호에는 현재 가치로 150조 원에 이르는 금화와 금괴가 실려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신일그룹은 조만간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사실을 국내외 모든 언론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0일 울릉도에서 인양한 유물과 잔해를 일부 공개하고 9∼10월 본체를 인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인양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남았습니다.무엇보다 정부로부터 발굴허가를 받아야 하고 소유권에 따른 논란을 해소해야 합니다.또, 보물의 존재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허가와 관련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아직 명확한 견해를 나타내지는 않고 있습니다.돈스코이호의 발견으로 보물선의 실체가 밝혀질지 앞으로 진행될 탐사와 인양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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