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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남북관계 개선·북핵 해결 투트랙 대화"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0.2018 05:05 AM 조회 1,209
<앵커>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투트랙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언제든 정상회담을 할 수 있지만,

여건이 갖춰지고 성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2년 만의 남북 고위급 회담을 좋은 출발로 평가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는 매우 바람직하다며,

더 많은 대화와 협력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대화가 관계 개선에만 그치지 않고

반드시 북한 핵 문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이 함께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는 양보할 수 없는 기본 입장이란 겁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투트랙 대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선순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거듭 밝혔지만,

회담을 위한 회담은 안 된다며, 성과가 나올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유엔 안보리 제재 범위 안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정부가 독자적으로 결정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평창 올림픽 기간 우리 정부의 대북 제재도 완화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다시 도발하거나 북핵 문제에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고강도 제재 압박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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