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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직접 담근 간장게장 400인분 뉴욕 동포 어르신들에 대접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0.2017 04:57 PM 조회 2,541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 순방길에 오른 김정숙 여사는

오늘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한인봉사센터 한인 경로회관을 방문해

300여명의 교민 어르신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 뉴욕으로 출발하기 오래 전부터 교민 어르신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의 맛'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결국 간장게장을 택했습니다.

 

<리포트>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정숙 여사가

뉴욕 동포 어르신들에게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뉴욕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

교민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김치, 깍두기 등을 내놨습니다.

 

김 여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싶었다"면서 "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을 담가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가 간장게장을 만들어 공수해 온 이유는 동포들이 외국에 살면서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면서도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

간장게장이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가 도착해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하자 동포들은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라는 말로 역시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자식 때문에 이역만리 말도 안 통하시는 곳에 이민 오셔서

한국인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설움과 눈물을 극복하고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문직, 선출직으로 진출하는 등 미국사회 내 한국교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이러한 여망을 대한민국 정부가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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