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 순방길에 오른 김정숙 여사는오늘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한인봉사센터 한인 경로회관을 방문해300여명의 교민 어르신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김 여사는 한국에서 뉴욕으로 출발하기 오래 전부터 교민 어르신들이 가장 그리워하는'한국의 맛'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결국 간장게장을 택했습니다. <리포트>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부인 김정숙 여사가뉴욕 동포 어르신들에게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함께 한 끼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 뉴욕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교민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김치, 깍두기 등을 내놨습니다. 김 여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싶었다"면서 "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제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을 담가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가 간장게장을 만들어 공수해 온 이유는 동포들이 외국에 살면서가장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면서도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간장게장이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가 도착해 일일이 손을 잡고 인사하자 동포들은"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라는 말로 역시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자식 때문에 이역만리 말도 안 통하시는 곳에 이민 오셔서한국인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설움과 눈물을 극복하고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습니다.아울러 전문직, 선출직으로 진출하는 등 미국사회 내 한국교민의 영향력이커지고 있고 이러한 여망을 대한민국 정부가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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