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청와대는 오늘 한국 정부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관련해 "한미간에 실무 차원의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합의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원칙적으로한·미가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리포트>청와대는 한미 양국이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보유에 합의했다는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미 양국 간에 어떠한 형태의 합의도이뤄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보유 문제를 논의해왔고, 유엔총회 기간에 추진 중인 한·미 정상회담 뒤적절한 시점에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서는자체 군사력과 한미 연합 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며미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 무기의 보강을 위한 미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지원과 협조를 할 것이라고 답하고 유엔 총회에서 다시 만나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 대응하려면디젤 잠수함으로도 충분한데다 천문학적 액수가 소요되고 위험 부담도 따르는핵 추진 잠수함을 굳이 도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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