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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TV 커플, LA 시 상대로 소송 제기

주형석 기자 입력 01.25.2025 09:54 AM 조회 4,670
퍼시픽 팔리세이즈 자택이 산불에 완전 파괴돼
21일(화) 20명이 넘는 다른 피해 가구와 함께 소송
“LA 시가 물 공급 제대로 못해 소방관 진화 작업 차질”
“산타 이네즈 저수지 가동되지 않아 산불 잡지 못해”
TV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는 부부가 LA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들의 집이 산불에 파괴된 것에 LA 시 잘못이 크다는 것이 소송 제기 이유다.

AP 통신은 리얼리티 쇼 ‘Laguna Beach’의 스핀 오프인 새로운 쇼 ‘The Hills’에서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된 하이디 몬태그와 스펜서 프렛 커플이 지난 21일(화) 다른 20명이 넘는 집 주인들과 함께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번 소송의 주체는 가장 피해가 큰 Pacific Palisades에서 주택들이 불길에 전소돼 사라진 피해자들이다.  

이 들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집이 전소된 것이 LA 시와 LADWP(수도전력국)의 대응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Pacific Palisades 지역 대부분의 소화전들에서 물이 나오지 않거나 매우 적게 나오면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것이 주택 전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주택 소유주들은 주장했다.

하이디 몬테그, 스펜서 프렛 부부와 다른 사람들이 제기한 고소장에는 Pacific Palisades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Santa Ynez Reservoir(산타 이네즈 저수지)가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지난해(2024년) 2월부터 가동이 중단돼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소장에는 LADWP의 최고 경영자이자 수석 엔지니어 재니스 퀴노네스가 Pacific Palisades의 소화전이 각각 100만 갤런(370만 리터)의 물을 담은 3개의 탱크에 연결돼 있었고 12시간 이내에 말라버렸다고 확인한 내용이 적혀 있다.

이번 Palisades Fire가 일어났을 때 저수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소방관들은 주로 물탱크에 의존해서 진화를 해야 했는데, 이 물탱크는 그렇게 큰 화재를 진압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산불 발생 1년 전인 지난해 1월 주민들이 저수지를 수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LADWP는 LA Times 인터뷰에서 올해(2025년) 4월이나 5월까지는 수리가 완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송에서 주민들은 Palisades Fire가 LA 시와 LADWP가 운영하는 수도 시스템의 "피할 수 없고 불가피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소장에서 LADWP의 시스템이 필연적으로 실패했으며, 이같은 시스템적인 실패가 원고가 이 소송에서 주장하는 손실을 입게 된 실질적인 요인이었다며 LA 시와 LADWP의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다.

산불로 인해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원고들은   LA 시의 이른바 ‘역수용’으로 알려진 원칙을 인용하는데 , 이는 공공 서비스 제공업체가 자사 장비로 인한 산불 피해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하는 것과 동일한 메커니즘이 다.

LA 시와 LADWP는 주민들의 소송 제기와 관련해서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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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둘만아는겨 12일 전
    Ladwp 는 소송당하면 물값 전기값 올리면 끝이다. 결국 주민들이 그 돈을 내는 꼴임. 주지사. 시장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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