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등지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벌인 3인조 절도범이 체포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올해 30살 마리아 칼다라우(Maria Caldarau)와 35살 미힐라 가디안(Miheala Gardian), 33살 올비디우 알렉산드리 스탠(Ovidiu Alexandri Stan) 등 3명을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절도와 절도 미수, 사기 공모 혐의로 혐의로 체포했다고 어제(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는 지난 4일 오전 10시 23분쯤 풋힐 블러바드와 밀리켄(Milliken) 애비뉴 인근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로부터 목걸이를 뺏으려다 실패하자 차량을 타고 도주했고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의 신고로 체포됐다.
경찰은 범죄 특성상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 결과 이들은 지난달(11월) 20일 LA 카운티 레이크우드 지역에서 발생한 유사한 사건의 용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디오코리아는 지난달 20일 한인이 소매치기를 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고 해당 사건의 피해자가 이들의 사진을 확인한 결과 동일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피해 한인은 범인들이 코스트코가 어딘지 묻고 주의를 분산시킨 뒤 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고 전했다.
소매치기 예방법과 관련해 경찰은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을 경계하고 눈에 띄는 장신구를 착용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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