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남가주 ‘가짜 신분증’ 택배 도둑, 매장 픽업 노트북도 가로채

전예지 기자 입력 12.02.2024 06:19 AM 조회 3,081
LA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노트북을 절도 당하는 세 번째 사건이 보고됐다.

이번에도 절도범은 피해자 정보가 담긴 ‘가짜 신분증’을 제시하고 물건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단 이번 사건은 피해자의 집 앞이 아닌 매장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릭 마코위츠 씨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노트북을 픽업하기 위해 셔먼옥스 의 한 애플 매장을 찾았다.

그런데 마코위츠 씨는 직원으로부터 자신의 물건이 이미 주문자에 의해 픽업됐고 직원이 주문자의 이름이 적힌 신분증을 확인했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이는 지난달 론데일과 어바인에서 발생한 일련의 택배절도 용의자가 사용한 수법과 동일하다.

앞서 론데일의 한인 피해자는 한 남성이 택배가 도착하는 시간을 미리 알고 있다가 배달원에게 가짜 신분증을 보여주며 물건을 가로챘다고 말했다.

며칠 뒤 어바인 경찰은 동일범으로 보이는 남성이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의 노트북을 훔쳐갔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전 경철이자 범죄 예방 전문가인 랜디 서튼은 용의 남성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신분을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전화 해킹 여부를 확인해보라고 소비자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앞서 집 앞에서 발생한 일련의 택배절도 사건과 매장에서 발견된 세 번째 사건이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