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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봄 폭풍으로 이번 부활절 주말 많은 비 내릴 듯

주형석 기자 입력 03.29.2024 06:39 AM 조회 4,552
계절에 맞지 않는 춥고 격렬한 폭풍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매우 차가운 저기압이 오늘 남가주 상륙
비와 눈, 천둥, 번개, 우박, 돌풍, 심지어 작은 토네이도 예상
국립기상청(NWS),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홍수주의보
남가주 지역에 봄 폭풍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기온도 상당한 정도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부활절 주말은 매우 좋지 않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태평양에서 오는 차가운 저기압이 오늘(3월29일) 남가주에 상륙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봄 시즌이 시작되는 것과 맞지 않는 대단히 춥고 격렬한 폭풍우가 이번 주말 남가주를 몰아칠 것으로 관측된다.

그래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천둥과 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고, 돌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심지어 작은 토네이도까지도 남가주를 위협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안과 계곡 지역에 1.5인치에서 3인치 사이의 비가 내릴 전망인데 남쪽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5인치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저녁부터 31일(일) 오후까지 남가주 대부분의 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그동안 내린 비로 땅이 상당히 젖어있고 지하에 물이 많아 이번 주말 다시 비가 더 내리게 되면 땅이 물을 더 이상 흡수할 수없어 강, 개울, 하천 등에서 물이 넘치게 되고 각종 저지대에서 침수가 일어날 수있다.

남가주 대부분 지역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30일) 토요일 오후까지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모레 일요일에는 간헐적인 소나기가 예상되고 있다.

산악 지역에서는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4,000 피트 이상에서는 최대 3인치 정도의 강설량이 예측됐고 6,000 피트 이상 고지대에서는 최대 1피트에서 2피트 눈이 내릴 전망이다.

San Gabriel 산악 지역, 5 FWY와 14 FWY 만나는 구간 부근에는 오늘 밤부터 31일(일) 오후까지 겨울 폭풍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봄 폭풍이 4월1일 월요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그 다음 날인 4월2일 화요일부터 최고 기온이 70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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