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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작가 “기하학적 추상에 한국 정서 담아요”

박세나 기자 입력 08.30.2023 11:14 AM 수정 09.01.2023 09:22 AM 조회 3,578
9월 4~29일 뉴욕 브루클린서 개인전 개최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임지은 작가가 개인전 ‘기하학적 형상: 지속적 내적 대화’(Geometric Shapes: A Continual Inner Dialogue)를 개최한다.

임 작가의 개인전은 다음 달 4~29일 뉴욕 브루클린 아트 클러스터(Brooklyn Art Cluster, 540 President St, Brooklyn, NY 11215) 진행되고, 오프닝 리셉션은 16일 저녁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 작가는 본인의 작품이 “기하학적 추상”이라며 “미국에서 고국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는만큼 한국의 정서가 담겼다”고 밝혔다.

다음은 임 작가의 일문일답.

◇ 작품의 ‘장르’에 대해 소개해달라.

현대미술 작가로서 한 가지 장르를 정하는 건 어렵지만, 관람객들은 ‘미니멀리즘’ 또는 ‘색면추상’이라고 평하곤 한다. 하지만 난 전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 ‘편안한 마음으로 원하는 것을 표현한다’는 자세로 아크릴 물감, 색연필, 마커 등을 사용한다.

◇ 미국에서 어떤 활동을 하나?

전공을 살려 2018년 졸업 후 티칭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미술 플그램을 가르치며 개인전을 열고 단체전에 참여했다. 가장 최근엔 ‘파장을 맞추다’(Tune in) 교류전을 5월 서울, 6월 뉴저지에서 개최했다. 이외에도 졸업 후 양국에서 20여 회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 화가를 꿈꾸게 된 계기를 알려달라.

어렸을 때부터 그리고 만드는 모든 것을 좋아했고, 초등학교 시절 방문 미술 선생님께서 나의 재능을 보고 처음으로 미술 전공을 제의하셨다. 미대 입시를 준비하며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했고, 대학에서 작품을 발전시켰다.

◇ 티칭 아티스트로의 활동은 어떠한가?

아이들을 가르칠 땐 새로운 에너지가 나오고, 아이들과의 호흡을 통해 전율이 느껴지기도 한다. 육체적으로는 고되도 엄청난 보람이다. 기회가 된다면 미술관의 아트 에듀케이터도 경험해 보고싶고, 고유의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브랜드화하고 싶다.

◇ 작품 세계관은.

일부 현대 미술 작가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주제나 소재를 선정하는데, 이는 ‘창의적’ 또는 ‘혁신적’이라는 핑계로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하는 것 같다. 작가와 작품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 작가로서 존중하고 흥미롭게 관람한다. 다만 나의 작품은 관객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 ​

한편 임지은 작가는 지난 2007년 홍익대 학사, 2012년 경희대 석사를 거쳐 2018년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 석사를 졸업했고,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미술 강사와 티칭 아티스트 등을 지내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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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천사 8달 전
    뉴스인가... 광고인가 - -;;;; 아리까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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