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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2부]NBA덴버 우승까지 두 경기/LA다저스, 신더가드 방화에 패배

이황 기자 입력 06.08.2023 08:48 AM 조회 1,396

6월 8일 스포츠2부

 

1.   우선, NBA 파이널 소식입니다. 덴버 너기츠가 적진에서 1승을 추가했네요.

 

네 그렇습니다.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 너기츠, 역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덴버는 어제(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아레나에서 열린 2022 - 23 NBA 파이널 원정 3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9 - 94로 꺾었습니다.

 

치고받고 1승 1패에서 1승을 추가해 2승 1패로 앞섰습니다. 지난 1967년 창단한 덴버는 1976년 NBA 입성 후 47년 만에 처음으로 파이널에 올랐는데, 첫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뒀습니다.

 

요키치는 이 경기에서 32득점, 21리바운드 10 어시스트를 기록해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만 10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습니다.

 

트리플 더블은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스틸, 블록 슛 5개 카테고리 가운데 3개가 두 자리 수를 기록하면 인정받는 기록입니다. 그런데 그게 올 시즌만 10번째입니다.

 

더불어 요키치는 파이널 사상 처음으로 30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플레이오프로 범위를 넓혀도 이 기록은 지난 1967년 윌트 체임벌린, 1970년 카림 압둘잡바를 제외하면 요키치 뿐이다.

 

그런데 요키치는 경기 이후  그저 기록일 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덤덤하게 말해 대인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2.   그런데 요키치만 잘한게 아니죠?

 

그렇습니다. 덴버 너기츠의 원투펀치죠 자말 머레이도 34점, 10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파이널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30점 이상을 포함한 동반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것도 처음입니다.

 

전반을 53 대 48로 마친 덴버는 요키치가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습니다. 4쿼터 초반 93 - 72로 21점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8번시드 우승'을 노리는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8점, 뱀 아데바요가 22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3.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는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네요?

 

네, 타일러 히로의 복귀가 무산된 부담을 안고 뛰는 지미 버틀러죠. 제가 어제 버틀러도 사람이다 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만큼 힘든 상황 속에서도 분전하고 있다는 의미죠.

 

경기 후 버틀러는 기자회견에서 마이애미가 리바운드에서 33 - 58로 뒤진 이유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버틀러 자신부터 제대로 하겠다며 루즈 볼을 잡기 위해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른 선수들도 따라할 것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리바운드 잡기에 더 신경을 쓰겠다는 것입니다.

 

덴버 너기츠와 마이애미 히트의 NBA 파이널 4차전은 LA시간 내일(9일) 오후 5시 30분 FTX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4.   다음은 메이저리그 소식입니다. LA다저스가 또 졌습니다?

 

네, 4연패입니다. 그리고 지난 6일에 이어 연속 끝내기 패배입니다. LA다저스는 어제(7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 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6 – 8로 패했습니다.

 

지난 6일과 마찬가지로 1회부터 난타전이었습니다. 1회초 2점씩 주고받았습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솔로포와 먼시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2대0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1회말에는 델 라 크루스에게 2점 홈런을 내줘 2대2 동점이 됐습니다.

다저스는 2회와 3회초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2회초 선두타자 바르가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3대2로 앞서갔습니다.

 

3회에는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에 이어 스미스의 투런포, JD 마르티네스의 2루타에 바르가스의 1타점 2루타를 더해 6 대 2로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LA다저스는 3회말 대량실점합니다. 신시내티는 3회 선두타자 맥레인이 3루타를 날렸고 조나단 인디아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데라크루스는 3루타를 때려냈고 스펜서 스티어 1타점 적시타와 타일러 스티븐슨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신시내티는 9회 TJ 홉킨스의 안타에 이어서 윌 벤슨이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8 대 6,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5.   신더가드 최근 너무 부진하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LA다저스 지난 6일 불펜진이 불질렀다고 말씀드렸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7 피안타,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7점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LA다저스 타선은 8안타 3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타선만 보면 불방망이 휘둘렀다고 해도 되겠는데요.

 

그런데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니까 타선 지원도 소용이 없죠. 신더가드는 평균 자책점이 수직 상승입니다.

 

신더가드는 어제까지 시즌 12경기에서 1승 4패, 평균 자책점 7.1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12에서 무려 3이상 상승한 것입니다.

 

최근 3경기에서 보면 14이닝 소화하면서 17실점했습니다. 선발 투수인데 마운드에 올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성적이 이렇습니다. LA다저스에서도 생각이 많아지겠습니다.

 

6.   LA다저스의 어제 패배에 신시내티 레즈의 신인 선수 활약은 더욱 빛났네요?

 

네 맞습니다. 신시내티의 신인 선수죠. 엘리 데라크루즈가 데뷔와 동시에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데라크루즈는 어제 경기에서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데요. 지난 2018년 7월 신시내티와 계약한 데라크루즈는 MLB.com유망주 랭킹에서 메이저리그 4위, 신시내티 1위에 올라있는 특급 유망주입니다.

 

데라크루즈는 지난 6일 LA다저스와의 3연전 1차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습니다. 데뷔 하자마자 첫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는데..

 

2볼넷을 골라냈다는 것은 공 보는 눈이 굉장히 좋다고 해석할 수 있고 또 강심장이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섣부르게 방망이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는 1회 투아웃 주자 2루 첫 타석에서 LA다저스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두 번째로 던진 91.9마일 포심을 그대로 받아때려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힘이 얼마나 좋은지 타구 속도가 114.8마일에 달했구요. 비거리가 458피트나 되는 초대형 홈런이었습니다.

 

이게 수치로 말씀드려서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지난 2015년 이후 데뷔 첫 홈런 가운데 두번째로 빠른 공이었습니다. 발도 굉장히 빠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라크루즈가 어제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쳤는데 홈에서 3루까지 가는데 불과 10.83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MLB.com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라며 데라크루즈의 재능을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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