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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性 가르치지마라" 노스 헐리웃서 학부모, LGBTQ 지지자 시위!

이황 기자 입력 06.02.2023 02:24 PM 수정 06.02.2023 02:27 PM 조회 3,067
[앵커멘트]

6월 성소수자의 달을 맞아 관련 행사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스 헐리웃 한 초등학교에서 준비한 프라이드 이벤트를 놓고 학부모들과 LGBTQ지지자들이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성소수자를 존중하지만 자녀에게 교육시키지 말라는 학부모들과 차별을 조장하지 말라는 LGBTQ지지자들간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_ 시위 현장>

“나의 자녀에게 성(性)에 대해 강제 주입하지마라”, “나의 자녀에게 수학과 과학, 영어를 가르쳐라” “우리 아이들을 가만히 나둬라”,

노스 헐리웃 새티코이(Saticoy)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시위 현장에서 들고 있던 피켓에 담긴 문구들입니다.

새티코이 초등학교는 6월 성소수자의 달을 맞아 영국 아동문학가 메리 호프만의 책 ‘The Great Big Book of Families’를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읽어주는 시간 등이 마련된 프라이드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이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가족의 다양성을 주제로 한 ‘The Great Big Book of Families’는 한 자녀가 2명의 어머니 또는 2명의 아버지를 가진 가족도 있다는 내용 즉, 성소수자 가정의 소개를 담고 있습니다.

새티코이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교가 앞장서서 성소수자에 대해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성소수자를 증오하고 배척하자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소수자는 물론 다양성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녀 교육은 부모의 권리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시위 참여 학부모>

맞은편에서는 성소수자 지지자들이 맞불 시위를 놨습니다.

성소수자 지지자들은 무지개 깃발과 피켓을 들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차별을 조장하지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지자들은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자유와 함께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_ 성소수자 지지자>

이와 더불어 아이들은 받은 교육 가운데 무엇이 옳고 그른지 충분히 따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측은 자신들의 주장을 외치며 대체로 평화속에 시위를 이어갔지만 일부 참여자들이 대치해 경찰이 제지해야하는 아찔한 순간도 잇따랐습니다.

차별없이 다양성을 인정하며 성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성소수자의 달’에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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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oo 10달 전
    부끄러운줄 모르는 쓰레기들은 폐기처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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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ota0212 10달 전
    어이구 불쌍하다해서 먹을것을 줬더니 집주인 쫒아내고 집차지하겠다는 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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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lta226 10달 전
    LGBTQ 지지하는 대부분 사람들 중 정신 밖힌 사람 못봤고. 무정부, 공산주의에 매료된 망상가들이 대부분. 미국 성조기 불태우는건 표현의 자유고 무지개 불태우면 증오범죄라는 인터뷰 보고 더 극혐하게 됐네요. + 소아성애자들까지 옹호하는 쓰레기들. 제발 애들은 그냥 놔두길. 캘리포니아에서 애들 공립학교는 절대 안보냅니다. 홈스쿨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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