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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딸, 성전환 학생에게 구타 당해…교육구 상대 소송 제기

심요나 기자 입력 06.01.2023 03:22 PM 수정 06.01.2023 08:36 PM 조회 5,425
목격자, 여성 트랜스젠더 학생…힘으로 통제할 수 없었어
출생 증명서에는 성별 기재 안되어 있어
오클라호마 주에서 학부모가 15세 딸이 학교 화장실에서 17세 성전환 학생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역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학부모는 자신의 딸이 학교에서 폭행을 당한 후 정신적 및 육체적 고통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학업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고통에 대해 7만 5천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성전환 학생은 이번 폭행 사건 전에도 피해자에게 폭력 위협을 가한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폭행 혐의가 제기된 후 폭스 뉴스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A’로 기재된 성전환 학생이 화장실에 들어가 한 여학생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서로 말다툼을 시작한 직후 싸움이 벌어졌다. 

수정된 보고서에서는 ‘학생V’로 표기된 피해 학생은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학생A가 다가와 질문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학생V는 성전환 학생A에게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 했고, 학생V는 화를 내며 “싸우고 싶냐”고 물은 후 피해자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차고 잡아 당겼다.

학생V는 경찰에게 학생A의 주먹이 너무 세서 반격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친구를 도와주려고 했지만 자신도 얼굴을 두 번 맞았다”며 “가해자가 ‘남자’였기 때문에 힘으로 통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학생V는 눈과 얼굴, 머리에 부상을 입었고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사건이 발생한 후 이 고등학교의 관계자들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으며, 성전환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 뉴스(Fox News)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 사건은 학교 내에서 성소수자 학생들을 둘러싼 문제를 다시 한 번 제기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는 학교와 학교 관리자들이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5월 오클라호마주는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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